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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트리거 - 평범한 것이 특별해지는 세상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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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4-05-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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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소개되어 있는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 초능력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 그러나 정작 그 초능력을 가진 감염자들이 대우 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흔치 않은 비감염자로 승승장구하던 주인공이 감염자들에게 붙잡히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내게 된다. -

 

그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은 이레귤러 박테리오파지(irregular bacteriophage). 인간의 몸에 들어와 숙주 DNA를 일으키는 미지의 초능력 바이러스다. 그 명확한 정체와 항체가 발견되지 않아, 인간들은 각종 신체변형 능력자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무엇보다 아이러니한 것은 감염자들이 모두 국내, 그러니까 대한민국 거주자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불공평하던 세상은 더욱 불공평해졌다. 이것을 설명하는 데는 글보다 그림이 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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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국이다 보니 세상은 결국 비감염자 대 감염자의 대립을 불러일으켜, 유일한 감염국인 대한민국은 자국 이외의 모든 국가로부터 시기와 압박을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정부는 비감염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불리함을 명분으로 엄청난 세금을 걷어 비감염자의 복지에 쏟아 붓는 덕택에 주인공은 자신의 집안형편으로는 꿈도 못 꿀 초일류, 초명문 부자 학교에 장학생으로 다니게 된 것이다. 이상한 놈들에게 붙잡혀 ID팔찌도 무용해진 채 전기충격에 기절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이 이야기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 불공평한 세상. 보장된 미래. 같은 하늘 아래. 너무나도 다른 길을 걷는. 우리들이. 우연히 만나고. 점차 변해가는. 이야기. -

여기까지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 어쨌거나 이 웹툰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겠구나. 그리고 판타지 물이 늘 그러하듯 전혀 다른 세계와 사람들 속에 결국은 그리 다르지 않은 인간군상을 그려내려 하는구나, 라고.

 

실제로 이 웹툰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보여 지는 주인공의 매력은 그야말로 출중하다고 할 수 있다. 평범하기 때문에 특별한 그는, 강한 놈들 앞에서는 대범하게, 친구들 앞에서는 소심하게 행동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머리가 좋아 일류 학교의 전교 1등이시다. 훤칠한 키에 스타일리쉬한 옷 매무새와 반반한 얼굴. 사실, 초능력만 없다 뿐이지 어디 하나 모자란 구석이 없는 엄친아다. 아마도 이 웹툰의 독자들 중 많은 수가 소녀 팬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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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작가는 평범한 것을 단점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현실에서, 그게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초능력 바이러스로 타인에게는 없는 힘이 생겼지만, 그 부작용으로 인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거나, 피부색이 변한다거나, 심지어는 그 힘을 남용해 범죄자가 되는 세상을 극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말이다.

 

이제는 웬만한 스펙은 남들도 다 가지고 있어, 뭘 해야 특별해질지 알 수도 없는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신선한 발상으로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만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르는 우리. 트리거를 보며 평범함이 특별해진 신세계를 맛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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