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친구보다 많이 싸우고, 친구보다 많이 붙어 다니는 우리는, <과격자매단>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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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수많은 형제, 자매, 남매들이 존재합니다. 똑같은 사람 없다는 말처럼 수많은 형제, 자매, 남매들 역시 제각각 다른 모습과 취향을 가졌겠지요. 여러분도 이러한 존재가 곁에 있나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할지라도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겠지만, 형제, 자매, 남매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을 수도 있고, 싫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적어도 외롭지 않지 않을까요? 이 역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저는 외동으로 자라 형제, 자매, 남매들이 가질 이점과 단점을 알지 못합니다.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군가는 자신에게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다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여기 <과격자매단>에서는 좋고 싫음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이들의 거리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 남매가 있다면 공감이 되어 재미가 없을 수가 없죠. 그렇다면 저와 같은 외동들은 공감이 어려울 테니 지루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마치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데 그 미지의 세계가 아주 흥미로운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줄줄이 설명하기보다는 다음 웹툰 <과격자매단>으로 오세요.
아빠가 주는 사랑과 엄마가 주는 사랑의 결이 조금은 다르듯, 각자 자신 나이 또래에 사람들이 줄 수 있는 공감과 감정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슬픈 일이 생겨 집으로 돌아올 때면 저에게도 속 시원하게 터놓을 수 있는 언니나 오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했습니다. 제 나이 또래 사람들만이 그때 당시 가진 고민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모두들 어른들에게는 공감을 얻어낼 수 없을 것 같아서 말을 하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과격자매단> 속 자매들은 환상에서 나올 것처럼 언제나 언니, 동생을 따뜻하게 부르면서 배려하지는 않습니다. 옷을 빼앗아 입기도 하며 먹을 거로 유치하게 싸울 때도 있죠. 하지만 동생이 아프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치료해주기도 합니다. 툴툴거리면서도 언니의 손은 비상 구급함으로 향하는 장면처럼 정제되지 않은 마음. 그것이 자매들 사이에 존재하는 느낌이 아닐까요.
<과격자매단>은 실제로 작가가 동생과 함께 겪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 친구가 들려주는 것처럼 생생함을 느낄 수 있고, 상상해서 그려나간 것보다 더 자세하게 묘사해내죠. 자매들이 있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이해하고 ‘맞아, 나도 그런 적 있어!’하고 공감을 하는 것처럼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도 있지만, 작가가 표현하는 디테일이 이 웹툰의 매력을 살리고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냅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매력 포인트는 언니와 동생의 서로 다른 개성입니다. 이야기는 동생과 언니가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먹는 식성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릅니다. 심지어 라면 하나 먹을 때도 다르죠. 그렇게나 간단한 과정에서도 자매들은 각자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외모를 묘사할 때도 둘의 다른 점은 티가 납니다. 언니는 강아지처럼 생겼지만, 동생은 고양이처럼 생겼거든요. 이렇게 너무나도 다른 둘이 하나가 되는 순간들을 이야기해줄 때에 독자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아, 역시 자매는 자매구나.’하고요.
앞서 잠시 언급하며 지나갔던 내용처럼 자매가 없다면, 저처럼 외동이라면 이 내용이 재미없으리라 생각하실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는 나는 형제, 자매, 남매와 사이가 좋지 않아 보나 마나 속만 답답해질 거라고 단정을 짓는 분도 있겠죠. 하지만 웹툰 안에서는 단순히 자매에 대한 공감 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행동과 특징을 잘 짚어냅니다. 예를 들면 공포영화 에피소드가 그런데요. 영화관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낚시 의자를 꺼내온다는 디테일을 집어주어 단순히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자매 이야기에서 매력이 흘러나오게 만들죠.
공감과 이해는 사뭇 다른 말입니다. 이해하지 못해도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 있으니까요. 언니와 티격태격 싸우기만 할지언정, <과격자매단>처럼 취미가 같거나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같다면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화를 보러 갈 수 있겠지요. 굳이 어렵게 애플리케이션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취미 친구를 사귀지 않아도요. 또, 예를 들어 지금 한창 유행하는 10대, 20대 프로그램들에 대한 감상에 공감을 표해줄 수도 있을 것이고요. 웹툰을 보고 있으면 언니에 대한, 또는 동생에 대한 환상이 조금씩 피어오릅니다. 방금까지 둘이 싸운 모습을 보고서도요.
나보다 너무나 빨리 앞서 가본 사람들은 자칫 꼰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죠. 내가 아무리 그 사람이 걸었던 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너무 오래전에 지금 내가 밟고 있는 길을 밟아 마음을 다 잊어버렸기 때문에요. 하지만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꼰대가 되지 않고서도 내가 지금 밟고 있는 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성인이 된 동생에게 이런저런 것을 언니가 알려주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다시금 ‘나한테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았겠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과격자매단> 관람 포인트를 하나 알려 드리자면 댓글을 보는 것! 댓글에는 웹툰 속에 나오는 자매들 말고도 다른 자매들이 공감을 표현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들이 겪었던 비슷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달아주기도 합니다. 웹툰 속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댓글까지 보면 조금 더 풍부하게 재미를 돋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유명 레스토랑 코스요리에서 마지막에 디저트가 나오는 것처럼요! 자매가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모두 쉴 틈 없게 웃을 수 있으니 고민은 멈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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