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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체리보이 그녀 - 사랑스러운 그림체 속 아쉬운 스토리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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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72회 작성일 24-05-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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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로맨스물로, 초반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

체리보이 그녀는 긴 호흡동안의 스토리가 점점 아쉬워진 작품이었다.

 

잦은 휴재로 인해 스토리 흐름이 끊기는 것과 개연성이 부족해져가는 후반부 스토리로 인해 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던 체리보이 그녀.

작품의 스토리 자체는 10대 독자들이 굉장히 좋아할만한 학원 로맨스물이다.

사랑스러운 그림체도 여성팬들의 관심을 이끌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남쪽개미 작가의 첫 연재작이었던 체리보이 그녀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는 외모를 떠나서 내면으로의 성장의 중요성이다.

체리보이 그녀의 주인공이었던 ‘딸기’는 본인의 몸에 많은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고,

그 콤플렉스로 인해 항상 소심하게 움츠러든 여중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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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녀가, 고등학교 진학 전 다이어트에 성공 후 180도 달라지자 주위의 관심에 오만해지는 상황까지 이르렀었다.

자신의 예전 모습은 생각하지도 못한 채 말이다.

친구관계보다도 본인의 외모에 관심을 보이는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는 일에 푹 빠져있었던 딸기는

좌충우돌 학교 생활에서 돈 주고도 못 살 특별한 경험을 겪으며 내면성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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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런 딸기에게 끝없이 집착하며 잘못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귤’은

1화에서부터 완결까지 안쓰럽기도 하면서 답답한 모습에 독자들의 비난을 샀을 수밖에 없었다.

남쪽개미 작가가 김귤을 그려내면서 어떤 반응을 기대했는지는 의아하다.

아마도 로맨스 웹툰 작품중에서 가장 매력없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

집착을 사랑이라 착각하며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아니었던 김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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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배려라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기적이고 안하무인 남자 주인공은 웹툰 속에서 흔치 않았던 캐릭터였다.

끝끝내 찌질함을 무기로 삼아 어떻게든 되찾아보려고 했던 좋아했던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출발을 한 모습의 등장을 끝으로 집착스러운 성격도 내려놓았다.

 

10대의 사랑을 그리면서 완벽하고 알콩달콩한 모습만을 기대할 수는 없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어했던 것 같은 남쪽개미 작가의 의도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중간에 너무 흐름이 끊기는 얘기들이 삽입되어 있었던 것도,

등장인물의 이해 관계도에 새로운 인물을 끼워 넣었던 것도 웹툰을 보는데 있어서 방해요소가 되었던 것은 틀림없었다.

체리보이 그녀는 남쪽개미 작가의 첫 연재작이었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던 스토리로

긴 호흡의 작품을 연재했고 그 작품을 지켜보던 독자들도 지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긴 호흡으로 작품을 끝내면서도 완결도에는 부족함이 많았던 작품인

체리보이 그녀는 자신들의 모습이 반영되었을 10대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이다.

초반 흥미진진하고 빠른 전개로 사랑 받았던 작품이라 아쉬움이 짙은 학원 로맨스물이었던 체리보이 그녀.

작가의 첫 연재작으로 부족함이 많았지만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다음 작품에서 더 뛰어난 스토리로 다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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