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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존예 여자 의대생의 이중생활+양다리 <변태총무>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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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4-05-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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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도애수' 는 학창 시절까지만 해도 외모가 변변치 않아
놀림을 당하던 여학생으로,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공부였기에
말 그대로 공부에 올인한 범생이였습니다.
그 결과 서운대 의예과에 합격하게 됩니다.

외모 콤플렉스도 1화만에 해결되어 극적인 다이어트의 성공과
어디선가 배워온 메이크업 등에 힘입어 누가 봐도 얼굴이나 몸매나 빠지는 게 없는 미녀로 거듭납니다.

의예과에 완벽한 미모라니...
1화의 어두운 시작이 무색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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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에 합격까지 했으니 이제 의대에 다니며 나름의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면 될 텐데, 우리의 여주는 엉뚱하게도
입학과 동시에 휴학을 내면서 독서실에서 총무로 머무르는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직 의대에 합격하지도 못하고 외모 콤플렉스에서 해방되기도 전, 독서실에서 오래 다니던 시절 마주친 짝사랑 '소심한' 이 재수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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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이는 전형적인 미소년상에 주인공과 같은 대학교 학과를 노리고 있죠.
애수는 심한이와의 해피 타임을 위해 풀메이크업에 복장까지 빡세게 힘을 줘서 접근합니다.
그렇게 심한이의 과외 선생님이 되고 중간 중간에 므흣한 사건도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중생활이 시작되죠.

심한이는 여자 경험이 별로 없는지 아니면 시력이 영 좋지
않은 것인지, 어느 쪽이든 간에 풀메에 차려입은 애수와
똥머리에 추리닝을 걸친 독서실 총무 애수가 동일 인물임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전자의 애수가 심한이의 과외선생으로 화려한 외모에
적극적인 여성상이라면, 후자의 애수도 또 다른 남자,
전직 국가대표 출신 남자와 썸을 타게 됩니다.

이 남자도 독서실에 다니는 이유는 비슷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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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톡톡 튀는 개성과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런 신선한 재미는 꽤 오랜만인 것 같아요.

우선 작화부터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조금씩 작붕이 보이긴 하는데 애교 수준이고,
전반적인 퀄리티부터 도장 찍기 성향이 거의 없는 등 모처럼 보기 즐거운 작화라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우선 작화에서부터 개성이 묻어 나고 상큼한 맛이 있으니 초반부터 끌어 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소재와 캐릭터인데 독서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거의 이중인격으로 서로 완전히 다른 두 남자와
썸을 타는 관계성에서 여주의 비범함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오그라들거나 독자들의 반감을 사기 쉬울텐데
중간 중간 윤활유 역할을 하는 개그와 가벼운 분위기가 이를 보완합니다.

어디까지나 개그이자 판타지라는 느낌으로 별다른 거부감
없이 스무스하게 전개를 끌고 나가는 역량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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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도 다소 푼수끼가 있지만 캐릭터 메이킹도 좋습니다.
일단 주인공부터가 개성이 굉장히 강하고 그녀의 썸남들도
상반된 매력과 애수와의 독특한 관계성으로 무장하고 있죠.
그 외에 애수와 동거하는 언니나 마수를 뻗치는
경비 아저씨 같은..
조연들도 몰개성하지 않고 나름의 역할에 충실하는 좋은
캐릭터들입니다.

스토리는 사실 아주 중요하지는 않을 테지만, 초반부
설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가 나쁘지 않습니다.
좀 얼렁뚱땅 넘어가는 면이 있긴 하지만 진지한 스토리가 아니기때문에 읽다보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입니다.

정리하자면 그렇습니다.
소재와 작화부터가 꽤 먹고 들어가고,
이를 풀어나가는 솜씨도 우수한 편입니다.
여주와 소재 자체에 거부감이 없다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성인 웹툰입니다.

작가명이 출판사 이름으로 되어있는 걸 보면 기출판작을
웹툰으로 서비스하는 듯한데, 이런 재탕작을 그리 선호하지
않음에도 유료로 읽을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한 번 쯤은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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