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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제 남자친구 직거래하실 분 찾습니다, <거래하실래요?>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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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4-05-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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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한국 거주자라면 모두 알 수 있는 알람입니다. 바로 중고거래 어플의 알람이죠. 웹툰을 즐기시는 여러분들도 중고거래를 이용하시나요?

저는 처음에 이런 어플이 있는 걸 알아도 써보지는 않았어요. 일단 안 쓰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방을 열심히 치워야 하잖아요. 항상 정리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우연한 계기로 안 입는 옷을 올렸습니다. 당근! 수익이 은근 괜찮았고 애용을 하고 있어요.

판매도 가능하지만, 구매도 할 수 있죠! 저는 강아지 간식을 구매해보았는데, 여러분은 무엇을 사보았나요. 네? 남자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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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살의 정한결. 갑자기 온 방을 정리하더니 모든 물건을 팔아넘기겠다고 말합니다. 어떤 바람이 불어서일까요. 사실 이 물건들은 단순히 구매했는데 사용하지 않게 된 것들이 아니랍니다. 모두 연애와 관련된 것들이에요.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거나 그런 종류의 추억이 깃들어있죠. 아마 과거였다면 소중하게 여겼을 만한 것들을 팔아치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또 한 연애가 끝이 났거든요.

인간의 마음이란 참 어렵습니다. 사귈 때는 평생 함께할 것 같은 마음으로 미래를 그리지만, 막상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작별을 고한 뒤로는 참으로도 차가워요. 정말 말 그대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죠. 한결은 이별을 통보받고도 정리하지 못하는 쪽에 속했습니다. 게다가 남자친구랑 같은 회사에 다녔거든요. 잊고 싶어도 쉽사리 잊히지 않는 환경이죠. 다시 연락하고, 붙잡고. 아무리 쫓아다녀도 남자친구의 마음은 뒤를 잠시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멸하는 쪽에 가까웠죠. 그래서 더는 그러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중고거래를 시작한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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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중고거래를 위한 글을 작성하는데 이상한 내용을 발견합니다. [중고 남친 팝니다]라는 이름의 글이 올라왔거든요. 요즘은 별별 중고 물품이 많다고는 하지만, 중고 남친이라니 정말 이상한데요. 수상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글. 내용은 이랬어요. 여친하고 헤어져서 자신이 중고가 되었으니 비용은 만나서 이야기해보자네요. 한결은 역시 이상하다고 그저 지나칩니다.

당근!

한결에게는 더러운 추억이 남겨있는 인형을 산다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래요. 나쁜 기억은 팔고 돈이나 얻어가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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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으로 팔린 건 곰 인형이었습니다. 남자 친구가 선물한 곰 인형이요. 이 기회에 더는 아파하지 말고 털어내 버리자. 그런 생각으로 거래 장소까지 나갔는데요. 털어내기는커녕 오히려 무거운 마음 그 이상으로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곰 인형을 사겠다는 사람은 사실, 곰 인형을 주었던 사람이거든요. 한결의 전 남자친구는 대체 어떤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인형을 사겠다고 나온 거였어요. 자신이 선물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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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모습을 들킬 수는 없죠. 한결은 어떻게 해서든 정체를 숨기려고 합니다. 와중에 도움 안 되는 곰 인형의 크기는 너무 커요. 커도 너무 커서 백 미터 전방에서 보이겠다는 걸요.

어떻게든 도망쳐야 한다. 이 상황을 모면해야 한다.

여기서 들켰다가는 회사에서 더욱 민망해지고 말 겁니다. 그때 중고 남친을 거래하지 않았냐고 말을 걸어오는데요. 대체 무슨 일인지 정리가 되지 않지만, 자신을 구해줄 동아줄처럼 보여요. 그래서 무작정 붙잡고 대신 곰 인형을 팔아달라고 합니다. 전 남자친구가 나온 거라고 사정을 설명하면서요. 이상해 보이던 중고 남친이 도움이 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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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의 전 남자친구는 자신이 예상했던 얼굴이 나오지 않으니 당황합니다. 여기서 또하나의 사건이 발생해요. 중고 남친이 괜히 부탁하지 않은 일까지 해주거든요. 한결의 연애사를 대충 들었기에 더는 괴롭히지 말고 떨어지라는 식으로요. 오히려 매달린 쪽은 한결.. 인데도요.

한결은 회사에 갈 날이 걱정되지만 일단은 상황을 모면했다는 거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일은 나중의 나에게 부탁하자! 그런 마음으로 집으로 가려는데요. 중고 남친은 일 시켜놓고서는 도망가냐면서 붙잡아요. 그래도 한결은 가차 없이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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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은 모질지만은 못한 사람이었나 봐요. 집에 잘만 가더니 은근 중고 남친이 생각이 나요.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결국은 돌아가 같이 시간을 보내주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택시를 타고 원점으로 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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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거래하실래요?>를 추천해드릴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중고거래는 요즘만 하는 건 아닙니다. 굉장히 오래전부터 카페 등을 이용해서 택배로 주고, 받았죠.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요. 동네에서 하는 일들이 많아서 대부분 직거래로 이루어져요. 심심할 때 가만히 누워 어플을 보다 보면 흥미를 끌 만한 물건들이 많이 올라오거든요. 실제로 거래를 하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갔다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래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라고 받아들여져서 이야기가 훨씬 재밌게 느껴집니다. 더욱 설레기도 하죠.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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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을 때는 몰라도 떠나면 알게 되는 존재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이별도 고하고, 잊지 못하겠다는 한결을 밀어내고 또 밀어내던 전 남자친구.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 일이 너무나 신경 쓰여요. 자기를 못 잊겠다고 난리 칠 때는 언제고 갑작스레 새로운 남자 소식이 들리니까요.

곰 인형을 대신 팔아주던 남자는 새로 사귄 남자친구일까. 왜 자신이 선물해준 인형을 파는 걸까. 이미 둘은 헤어졌다고 강조를 한 본인이 이런 고민을 하니 너무 웃기네요.

당근!

중고 남친 거래는 제대로 성사될 수 있을까요? 전 남친과 중고 남친 중에 한결의 곁에 남게 될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 웹툰, <거래하실래요?>에서 함께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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