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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5회 작성일 24-05-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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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는 누구나 가장 끝, 최악의 순간이 존재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이전에 그것을 헤어 나오게 되지만 만약 자신이 가장 끝의 그 때에 도달한다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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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 <유한라>에게 있어서 세상은 가혹함, 그 자체였다. 친구도, 가족도, 친척도. 그 누구도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세상에 내팽개쳐졌다고 믿어 의심치 않을 그 순간, 죽은 아버지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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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을 수 없는 내용에 의아한 것도 잠시, 결국 그녀는 자신에게 온 그 알 수 없는 내용의 편지를 선택하고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이유는 단순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편지 속에 적혀 있는 세 개의 엑스(X)자는 어릴 적, 자신과 아버지가 즐겨 했던 둘만의 비밀 암호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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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도착한 그곳에서는 한 번 그것을 선택하게 되면 돌아갈 수 없음을 말해준다. 다시 한 번, 마치 안쪽이 위험한 곳임을 마지막으로 경고하는 것처럼 단호한 어투로 적혀 있는 내용 속에서 그녀는 결심하고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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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들어선 그곳은 자신의 상상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고, 그곳에서 그녀는 이대로 자신이 죽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절실하게 느낀 것, 그것은 살고 싶다는 의지였다. 여태까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온 그녀에게 있어서 그 가장 마지막, 삶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자신이 바라고 있던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삶, 생존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구원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한 남자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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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그녀를 구해주고 묻는다. 살고 싶은 것이냐고, 죽고 싶은 것이냐고. 그 말에 그녀는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살기 위해 그의 손을 잡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여태껏 그녀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선택해본 적이 없다. 그런 그녀에게 있어서 첫 선택은 바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죽고 싶지 않아하는, 오로지 그 집념 하나로 삶을 살아가는 그녀의 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무엇일까. 0, 아무것도 없음을 의미하는 제로 속에서 그녀가 보게 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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