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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정통 소꿉친구 히로인의 등장 <친구 말고>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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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7회 작성일 24-05-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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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의 크리스마스 이브.

솔로인 주인공 '건우' 는 이브를 같이 보내자는 소꿉친구 '하루' 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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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하루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알고 지내던, 소위 말하는 전통파(?) 소꿉친구 관계입니다.

남자와 여자이고, 어렸을 때는 별 달리 의식하지 않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한쪽은.. 정확히는 여자인 하루 쪽에서 건우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건우는 작품 초반부까지는 하루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고, 다만 가끔 공격적인 글래머로 성장한 하루의 신체적 변화를 보면서 얼굴을 붉히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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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변화는 1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솔로로 보내야 마땅했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루는 건우에게 원래 친구들과의 약속이 취소되었다며, 미리 예약한 파티룸이 아쉬우니 함께 보내자 제안하죠.

21세의 신체 건강한 남녀 단둘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방에서, 그것도 하루는 무슨 의도인지 노출이 꽤 있는 파티복까지 준비했으니, 당연히 그날 밤은 깊은 인상을 남기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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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내용입니다. 사실 극초반 1~3화만 본 뒤에는 너무 진부하지 않나 고민했습니다만,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이 꽤 좋습니다.
큰 틀에서는 장르와 소재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완급 조절이 훌륭합니다.

1화만 보더라도 - 스포일러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 주인공의 소꿉친구 하루가 주인공을 좋아하는 건 너무나 명백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2화에서 거사가 이루어지지는 않고, 반대로 뻔한 수법으로 이야기를 질질 끌지도 않습니다.

정말로 오랫동안 남사친 여사친으로 알고 지낸 두 사람이 서로를 이성으로 인식하면서 생기는 여러 까다로운 문제들을 제법 그럴싸하게 그려낸 느낌? 물론 장르의 특성과 한계를 감안했을 때 그렇습니다. 이건 19금 남성향 웹툰이지 본격 로맨스 웹툰이 아니니까요.

덕분에 다소 왕도적인 소재를 전면으로 내세우면서도, 너무 뻔하다거나 질질 끈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장점으로 칭찬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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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뻔하지만 역시 작화입니다.

도장찍기 성향이 다소 보이긴 하지만, 캐릭터 메이킹이 우수해서인지 작화도 상당히 좋아 보여요. 전반적으로 흠잡을 곳이 많지 않은 그림입니다.

정리하자면 그렇습니다. 이 작품의 특성이랄지 장점을 짧게 요약하자면, 소꿉친구라는 소재를 왕도적이고 유장하게 잘 풀어낸 남성향 성인 웹툰입니다. 크게 모난 곳이 많지 않으므로 가볍게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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