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 보는 웹툰 추천 - 마사토끼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조아툰 작가로 보는 웹툰 추천 - 마사토끼 무료웹툰 미리보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45회 작성일 24-05-09 16:51

본문

 논리로 무장한 두뇌싸움 만화를 보고 싶다면 마사토끼 만화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보지 않았다면 한 번 쯤은 봐둬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두뇌 싸움만 전문적으로 파는 거의 유일한 스토리 작가인 마사토끼는 그 논리와 궤변을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팬층을 보유한 만화가니까.

 

하지만 그리 기대는 하지 마시라, 마사토끼는 그 팬층이 두터운 만큼 많은 비판을 받는 스토리 작가 중 한 명이다. 특히 어설픈 번역 어투와 지나치게 자기 논리에 빠져드는 스토리는 그의 팬층한테도 비판을 받는 문제점이다. 몇 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 이 문제점은 팬들로 하여금 자포자기하게 만들어 이를 마사토끼의 아이덴티티라고 여기게 만들었다.

 

예컨대, 이미 만들어지고 정발된 게임에다 두고 돈 세는 단위가 이상하고 캐릭터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고 불평한들 그걸 추가해 줄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이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하는 것이다. 만일 보고 나서 이 작가를 추천한 필자에게 욕을 한다면 나는 최선을 다했노라 발뺌하고 작가에게 비속어의 영광을 돌리도록 하겠다.

 

 

17152410705562.jpg

1. 2인실 - 이상하지 않은 탁상공론

 

 

17152410715608.jpeg

제한된 상황은 마사토끼의 '파고드는 추리'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설정이다.

 

  한 남자가 잠에서 깨고보니 그곳은 자신이 모르는 밀실이었다. 거기서 남자는 자신이 연쇄살인마라는 누명을 썼음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가둔 남자 A에게 협박을 받게 된다. 과연 A의 정체는 무엇이고, 남자는 정말 살인을 한 걸까?

 

  2인실은 제한된 상황에서 판을 출어나가는 마사토끼의 능력이 극대화 된 작품이다. 왜 행동은 안하고 탁상공론만 하냐며 비판받는 점을 오히려 탁상공론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어 장점으로 만들어낸 셈인데, 캐릭터들의 추리는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고, 인물의 심리묘사가 지나치게 작위적이지도 않아 작품을 보는 내내 몰입하게 된다.

 

 

17152410705562.jpg

2. 루시드 드림 - 설명에서 벗어난 마사토끼

 

 

17152410724683.jpg

지나치게 설명적이지 않은 작품 전개가 오히려 재미를 더해줬다.

 

 

  이 작품은 단편이다. 마사토끼 냄새가 지나칠만큼 나지 않는 단편이다. 캐릭터들이 너무 설명만 하는 것도 아니고, 지나치게 논리에 빠져들어서 작품을 꼬아버리지도 않는다. 마사토끼가 자기 특색을 조금만 내려놓은 결과물인 [루시드 드림]은 기묘하게도 마사토끼 작품 중 가장 보기 편안한 작품이 되었다.

 

  작품 소개를 하자면 ‘자각몽’을 소재로, 마사토끼 특유의 전개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단편이라 할 수 있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추리의 조화로 신선한 스릴러를 만들어냈다고나 할까. 혹시나 나올 후속작에 대해서도 기대해볼만한 작품이다.

 

 

17152410705562.jpg

3. 커피우유신화 - 독특한 개성의 능력자 배틀물

 

 

1715241073381.jpg

마치 연애물을 연상시키는 제목에 속아선 안된다. 이 작품은 '능배물'이다.

 

 

  마사토끼의 매력이 가장 돋보인 작품이라 하면 역시 [커피우유 신화]를 빼 놓을수가 없다. 그림 작가와의 호흡도 잘맞고 커피의 신과 우유의 신이라는 독특한 설정, 그리고 클리셰를 깨부수는 연출과 여러 취향을 반영한 작화까지, 모든 면에서 깔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림체 때문에 상당히 심심해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물을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17152410705562.jpg

4. 매치스틱 트웬티 - 마사토끼의 세계 제일 시리즈

 

 

17152410742701.jpg

 

 

  세계에서 제일가는 천재들은 세계 제일의 과학자가 만든 시계를 차고 세상을 떠돈다. 이런 사람들 가운데에는 세계 제일의 이야기꾼인 주인공도 있었다.

 

  주인공은 어느 날 세계 제일의 테러리스트가 벌인 은행 인질극에 연루되고만다. 주인공은 이야기를 하나 해주는 조건으로 인질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을 하고, 이야기 꾼의 목숨을 건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상상과 몇가지 단서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인공은 참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거기다 작가의 독특한 색감과 연출까지 합쳐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된다. [세계 제일 시리즈]에 발을 담궈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작품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