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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일진의크기 "가장높은곳에서, 가장낮은곳에서. 그리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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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24-05-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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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일진'은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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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는 못하지만 얼굴도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는 주인공이 본인의 정의를 내새우며 일대다수의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 주를 이뤘던 과거의 학원액션만화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좋은 일탈이 되어주었지만 작금의 '일진'은 이것과 상황이 매우 다르다.

 

 영화속 의리의 조폭과 만화속 멋진 일진, 보고 배운게 무엇이겠는가? 결국 최근에는 이러한 일진문제는 심각한 학원폭력과 일진놀이를 양산시켰고 '일진'은 두려움과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웹툰 <일진의 크기>는 이런 논란의 한가운대에 있었던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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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진미화? 가장 높은곳에서 시작한 '일진의 크기'

 

 웹툰 <일진의 크기>는 다음만화속세상에서 2014년 11월 완결된 웹툰으로 1년여간 인기검색어를 오르내렸던 인기웹툰이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액션, 그리고 신선한 연출등이 모두 좋았지만 이 웹툰이 인기검색어에 오르내렸던 또한가지 이유는 바로 '일진미화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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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셔틀을 시키고 싸움인형으로 같은반 학생을 뒤에서 조종하는 극악한 주인공

 

 

 197cm의 거구에 잘생기고 운동신경까지 뛰어난 주인공은 소위 '일진'이라 불리우는 학생이고 실로 끔찍한 학교생활을 보여준다. 걸핏하면 싸움질에 같은반 학생에게 빵셔틀을 시키거나 싸움을 붙이기도한다.

 

웹툰 <일진의 크기>는 선생님조차 막을 수 없는 악마같은 이학생이 작중 희귀병에 걸려 키가작아지면서 생기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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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과 '만화'에 대한 편협한 시각이 불러온 말도안되는 기사들

 

 

 제목에 붙은 '일진'이라는 단어와 주인공이 일진이라는 설정, 그리고 그동안 만화가 가져왔던 이미지는 순식간에 이것을 논란거리로 만들었고 이 웹툰은 한때 일부 인터넷기사들과 악플러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이 '일진'이라는 문제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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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어든키와 함께 올려다보게되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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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가줄어들고 뒤바뀐 그의 위치

 

 

 주인공의 키가 줄어들게 되고 잘나가는 일진에서 빵셔틀까지 다양하게 경험하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가 가져다주는 주인공의 입지와 그에따라변화하는 시선의 높이는  논란속 '일진문제'를 다양하게 조명해준다.

 

 처음에는 가장 높은곳이였던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고 했던 주인공, 그리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방관하기도 했다가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되면서 결국 문제를 해결하고자까지 마음을 먹는과정을 보고있노라면 가슴이 뜨거워지기도한다.

 

이렇게 다양한 시선으로 학생들의 문제를 바라봐주었던 작가의 시도는 매우 흥미로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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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높게, 낮게, 결국은 가장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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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은 모두함께, 그것이 가장 의미있는것

 

 

 일진이 멋지던 만화의 시대가 가고, 찌질한 주인공이 힘을길러 복수하는 만화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웹툰 <일진의 크기>에서 필자가 가장 감명깊게 본것은 바로 마지막에 본인들의 의지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학생 전체의 모습이다.

 

 일진이였던 주인공과 일진인 학생들, 그리고 방관한 모든이들에게 책임이 있음을 보여주었던 마지막이 더욱 인상깊은것은 혹 이만화를 보고있을 수많은 학생들이 저마다 공감해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착한 일진이 대신싸워주는것도, 빵셔틀이 싸움을 배워서 복수하는것도 통쾌했지만, 사실 우리 학생들에게 크게 공감을 줄만한 내용은 아니다.  이작품의 결말을 보고 있노라면 하지만 모두 힘을합쳐 일진을 몰아내고 언젠가 학교에서 '일진놀이'가 유치해보일 수 있게 되는  날을 상상하게 되서 기분이 좋아진다.

 

보통은 학생들에게 학원물을 추천하지않은데,  필자는 학생들에게 이 만화를 추천하고싶다.

다양한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보았고 결국은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작가의 결론에 박수를 보내며, 웹툰<일진의 크기>는 이와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학생들 스스로에게 한가지 바른 지침이 되어줄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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