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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일상생활'들' 가능하세요? 레전드의 귀환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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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4회 작성일 24-05-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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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가능하세요?' 라는 작품을 기억하는 독자님들도 분명 적지 않게 있을 겁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었고, 빈약한 제 기억에 따르면 레진코믹스 초창기에 주요 라인업 중 하나이기도 했죠. 저도 꽤 오래 전에, 그러니까 19금 웹툰 리뷰를 시작할 쯤에 재밌게 읽고 즐거운 마음으로 리뷰를 썼던 기억도 납니다. 원작은 19년에 완결이 났는데 그 중간에 외전도 한 번 있었고 2부는 기존 제목 가운데 '들'을 붙여서 20년 9월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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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의 귀환이라는 제법 거창한 리뷰글의 제목을 달았는데, 옛 기억을 떠올리며 2부를 읽어보니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장르적 한계를 벗어던진 대단한 걸작까지는 아니지만, 19금 남성향 웹툰이라는 틀 안에서는 손꼽히는 수작입니다. 1부도 그랬고 2부는 더 밀도있는 야한 이야기로 거듭난 것 같군요.

줄거리 소개는 길게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럴 이유도 없고 당위도 없으니까요. 한 커플의 이야기를 70화 가까이 다뤘던 1부와 달리 2부는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 현재는 에피소드 1편이 끝나고 2편이 연재 중입니다. 1편에는 결혼도 임신도 안 했지만 모유 비슷한 게 너무 많이 나와서 곤란한 소녀가 친절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2편에서는 덜렁거리는 남자 신입사원과 무시무시한 성깔의 여자 사수가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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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1~2부에 걸쳐 왜 매우 뛰어난 작품인지 설명하자면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여자 캐릭터, 메인 히로인을 그야말로 영혼을 갈아서 만든 듯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2부 2편 에피소드 이전까지는 덜렁거리는 욕구가 강한 상큼계 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아니라서 다양한 개성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남자 독자들에게)히로인에게 매력을 느끼지 않고서는 버틸 수가 없을 만큼 단 한 명에게 집중하여 매우 훌륭한 캐릭터를 창조해 냅니다. 빼어난 작화가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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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말하자면 일종의 신사력인데, 19금 씬 자체가 엄청난 데다 시츄에이션 하나하나가 공을 잔뜩 들인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페티시즘을 잘 이해하고 있고 웹툰이라는 매체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거의 모든 남성향 웹툰에서 남자 독자들을 자극하고자 노력하면서도 이런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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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란 건 앞서 잠깐 언급했던 2부 2편에서 히로인의 급격한 변신입니다. 기존 2명의 히로인과는 완전히 상반된 개성과 매력을 품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의 큰 흐름이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는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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