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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이번 생에는 당신의 기사로 살겠어, '아도니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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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9회 작성일 24-05-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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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하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이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오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그럼 회귀물이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어느 기점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리셋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알피지 게임에서 주인공들이 죽으면 다시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마치 게임처럼 다시 원래 시작했던 지점이나 세이브 포인트로 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회귀물이라는 장르가 현재 엄청난 유행을 타고 있다. 수많은 클리셰가 등장하고, 또 그걸 비튼 클리셰들까지 등장하며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애초에 '회귀'라는 어떠한 사건 혹은 능력을 이용하여 아주 다양한 이야기와 소재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이처럼 좋은 걸 금방 버리기는 아쉽기 마련이다. 이 작품도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기 전에 '회귀'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풀어냈다. 여주인공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원래 인생에서 아주 비극적인 삶을 살아왔다. 가문에서도 버림 받고, 부모도 그녀를 챙겨주지 않았다. 그녀 자신의 편은 아무도 없는 외롭고 고독한 전장에서 오로지 한 자루의 검만 믿고 살아왔던 그녀는 검귀라고 불려 모두의 두려움을 샀다. 로베르슈타인가의 가주 체르노 로베르슈타인과 첩 르보니 로베르슈타인 사이에서 태어난 서녀로서 애초에 탄생비화부터가 상당히 막장이라 품위 윘는 로베르슈타인 가문을 존경하는 영지민들은 이아나가 태어났을 때부터 연좌제의 굴레를 씌워 그녀를 벌레 취급을 했다. 즉, 이아나의 어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딸인 그녀마저 같이 엮여 고통 받았다는 소리이다. 그래도 유모인 이스피에게는 친딸처럼 사랑받으며 자랐으나 그 유모마저 르보니 로브르슈타인(어머니)때문에 죽어버린다. 그냥 끔찍 그 자체였다. 매일 자신의 친 아버지에게 맞고, 가문 내 모든 사람은 그녀를 인간으로서 취급하지 않는다. 그것이 회귀 전 그녀의 삶이었고, 결국에는 전장에서 아르하드(남주)의 손에 죽게 된다. 아르하드와 그녀의 인연은 참 오묘한데 검으로서 최강에 군림하던 그녀가 유일하게 패배한 것이 아르하드였고, 이 세상 모든 것을 얻고 패왕이 되었던 아르하드가 유일하게 얻지 못한 것이 바로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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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하드는 그녀에게 가장 큰 적수이자 친구였고, 또 연인이었다. 참 여러모로 애매하고 모순적인 관계를 유지하던 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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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내에서 그녀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이러한 시기와 질투를 받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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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잘생긴 흑발, 금안의 남성이 바로 아르하드. 이 작품의 남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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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에게도 마냥 적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를 사랑해주는 유모와 유일하게 그녀를 지키려하는 기사. 이 두 명만이 가문에서 유일한 주인공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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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전, 검귀가 되어 전장을 누릴 때 여주인공의 모습이다. 사실 광인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복수심에 미쳐 있던 그녀였다. 그런 일을 겪고도 복수를 하고 싶지 않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한 일이긴 하다.>


평생을 전장에서 아르하드와 겨루던 그녀. 그 과정에서 둘은 알 수 없는 마음이 생겼을 것이다. 호승심과는 다른 숙적으로서의 존경, 그리고 강자에 대한 예의, 남성으로서 혹은 여성으로서의 연심 같은 것 말이다. 결국 아르하드의 손에 생을 마감한 이아나는 마지막에 가서야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당신의 기사로서 살겠다고 맹세하는데…. 정말 다음 생이 주어진다. 이렇게 회귀를 하면서 진정한 시작을 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새 삶을 얻게 된 그녀는 전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아르하드의 기사로 살기 위해 전생의 기억과 그녀 특유의 재능을 살려 열심히 노력한다. 아르하드를 만나기 전까지 가문에서 여러모로 고군분투하고 과거 어리고 멍청했던 자신처럼 가문의 온갖 모략과 음해들을 있는 그대로 겪지 않고 헤쳐나가기 시작하며 점점 미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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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스승이었던 남성으로서 유모와 기사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스승다운 구석이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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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귀 후, 자신에게 고의로 뜨거운 찻물을 부워버린 시녀를 겁박하는 장면이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붉은색 오러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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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와서 처음으로 마음을 연 친구들, 모두 다 엄청난 인물들이고 다양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마냥 어린아이였을지 몰라도 현재의 그녀는 검귀로서의 삶을 끝내고 다시 살아가는 입장이기에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근데 또 아이러니하게 회귀 전의 인생에서는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그리고 무시했던 가족들의 태도 또한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녀를 벌레 취급했던 가주마저 결국 이아나에게 마음을 열려고 하지만 이아나는 이미 과거의 삶에서 그에게 수많은 고통을 겪었었고, 깔끔하게 그것을 거부하고 힘을 기른 뒤 가문을 나간다. 결국에는 아르하드와 이아나의 사랑 이야기이지만 엄청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여주인공인 이아나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곱상한 외모와는 정반대로 기사로서의 딱딱한 말투, 그리고 불같은 성미를 지니고 있고 굉장히 능동적인 성향을 보인다.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헤쳐나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또한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아르하드도 굉장히 멋있고 강인한 존재로 등장하기 때문에 둘의 케미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러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들의 사랑이 행복하게 끝나기를 기원하며 이 웹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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