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혹은 악연으로 이끄는 매혹의 향, <짐승의 꽃>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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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운명 혹은 악연으로 이끄는 매혹의 향, <짐승의 꽃>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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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4-05-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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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SNS를 보다가
그런 바이럴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나가는 사람이 물어볼 정도로 좋은 향이라던가,
어떤 향수를 뿌렸더니 관심있는 이성과
잘 되었다던가 하는 내용이요.

보통은 실제 일상 후기인 줄 알고 흥미롭게 보다가
결국 마지막은 특정 제품의 후기와 광고로
끝맺음하는 경우인데요.

갑자기 광고를 당한 입장에서는 ‘에이~’하고 넘기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확실히 우리는 향에 민감할 때가 많죠.

일상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바디워시와 샴푸를 비롯해서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향수들과 심지어 의류 스프레이에
이르기까지 좋은 향은 그걸 사용하는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으니까요.

그럼 혹시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좋은 향은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끌리게 만들지만,
반대로 거부감을 들게하는 그런 향이 난다면
최대한 가까이 하고 싶지 않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이 바로 향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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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버림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삶을 살아온 '라일라'.

쫓겨나듯 숲속의 버려진 오두막에서 혼자 생활하던
라일라에게 ‘냄새를 맡지 못하는’ 남자 '비오스트'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라일라에게 친절하게 군다.

처음으로 라일라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다정함을 알려준 비오스트.

라일라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그로인해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뒤에도.

"나와 같이 가요, 라일라.
내가 이 빌어먹을 시궁창에서 구해주겠어요."

"비오스트, 내 인생의 구원자. 당신이 정말…좋아."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모두가 배척하는 악취를 가진 여주인공’이라는 설정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그래서인지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 역시
독특하고 일반적인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알 수 없는 악취가 나는 바람에
돌봄이 필요한 어린시절부터 집에서 방치되어온 라일라.

그녀에게는 사랑스런 여동생 아리아드네도 생겼지만,
겉으로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굉장히 잔혹하고
이중적인 면모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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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랑받아야 할 가족에게도 서서히 버림받은 라일라는,
숲 속의 외딴 오두막에서 살고 있는 늙은 노인의
동정심 덕분에 겨우 몸을 쉴 곳이 된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노인이 죽고도 오랜 기간 그렇게 혼자 살아갑니다.

물론 모든 것을 혼자 자급자족 할 수 없다보니,
집안에서 약간의 필요한 생필품을 보내주긴 했지만
애초에 사람들에게 라일라가 자신의 딸, 그리고
언니라는 것을 숨기고 있는 집안이니 뭘 기대하겠어요.

결국 어느 순간 보내지는 물품들도 끊기고
참다 못한 라일라는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입구에서 경비에게 막혀 자신이 첫째 딸이라고
아무리 외쳐도 일개 경비병에게는 그저 악취를 풍기는
숲속 마녀가 미친 소리를 내뱉는 것처럼 여겨질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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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느 날과 같이 비참한 하루를 보내던 라일라 앞에,
갑자기 길을 잃은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비오스트.

사실은 사냥을 나왔다가 홀로 숲 속에서
길을 잃은 황태자였죠.

그런데 이 남자, 라일라에게 서스럼 없이 다가오더니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태도로 라일라를 대하자,
혼란에 빠진 라일라.

그도 그럴것이 태어났을 때 부터 끝없는 악취로 인해
늘 미움받고 배척받던 자신에게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라일라를 보고는 사랑스럽다느니 예쁘다는 둥
그런 소리를 내뱉으니 당연히 미친 놈이나
혹은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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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놀랍게도 비오스트는 진실을 말하고 있었는데요.

비오스트에게는 정말로 라일라에게서
악취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거죠.

오히려 비오스트는 악취 대신 강렬한 매혹의 향을 느꼈고,
그래서 라일라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를 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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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둘이 어떤 운명으로 엮여서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페로몬이라거나,
혹은 정말로 어떤 저주와 관련이 되어서
악취가 났던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걸 풀어주는 열쇠가 비오스트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게 또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되는 것이
이 비오스트 역시 일반적인 인물은 아니었죠.

라일라 앞에서는 젠틀한척 대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냉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서는 잔인함도 서슴치 않는
그런 인물이었고, 그건 라일라에게도 동일했습니다. 

라일라가 어린 시절부터 방치되어서 간단한 의식주는 커녕
기본적인 배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서 살아온 것을
파악하자마자 치료라는 핑계로 상처를 핥지 않나,
라일라를 자신의 손에 갖기 위해서 교묘하게
머리를 쓰는 비오스트. 

그래도 갑자기 나타난 이 남자가 너무 의심스럽지만,
늘 혼자이던 자신에게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기에 스스로 혼란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비오스트를 위해 토끼를 잡으려고 뛰어다니거나,
자신이 먹으려고 아껴 둔 고기로 스튜를 끓이는 라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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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와 아리아드네의 방치로 결국
마녀사냥이라는 명목으로 마을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 앞에서 처연하게 올 것이 왔음을 느끼는 라일라를 보면서 방치와 무관심이 사람을 정말 악하게 만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가 그러니 당연하게 라일라를 미워하고 배척하고,
그걸 당하는 라일라는 오랜 기간 동안 혼자서
꿋꿋하게 버텨왔음에도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하는
자신의 삶을 어느 순간부터 포기하고 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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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날은 비오스트에게 열심히 끓인 스튜는
대접하고 싶었기에 며칠 뒤에 찾아오면 그때
죽어주겠다는 라일라의 부탁에도 마을 사람들은
주동자의 선동 아래 결국 라일라를 끌어내고 마는데…! 

그리고 그때, 라일라 앞에 나타난 커다란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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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녀처럼 홀로 자라온 라일라에게
비오스트의 존재는 앞으로 어떤 길을 보여줄 지,
그게 과연 생존일지 죽음일지도
그리고 비오스트는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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