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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올가미의 주인은 누구인가, <올가미>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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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4-05-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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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미. 줄을 고리 모양으로 꼬아서 당기면 당길수록 옥죄어지게 만든 장치를 그렇게 부릅니다. 대부분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만든 경우가 많죠.
여러분은 올가미를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생각나시나요? 보통은 동물이 숲을 달리다가 발에 걸린 뒤에 빠져나오기 위해 버둥대는 모습을 떠올리시겠죠.
사실 이 올가미에 걸렸다고 해도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올가미에서 벗어나려 온몸을 버둥대면 오히려 올가미가 옥죄어 나가기 힘들겠지만 침착하게 고리 쪽을 늘린다면 쉽게 상처 하나 없이 나올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 올가미에 옥죄었다고생각하는 순간 나오려고 사방으로 몸을 움직일 것입니다. 그 행동이 더더욱 목을 죄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참 아이러니하죠. 무언가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 상황을 악화 시킨다니. 과연 이 웹툰 안에서는 누가 올가미를 손에 쥐고 있고, 누가 목에 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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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채아는 택시 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젊은 여자가 택시 기사를 한다고 생각하니 어색하신가요? 그 나잇대에는 잘 하지 않는 직업이니 어쩌다 택시 기사를 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궁금할 수도 있겠네요. 몇몇 사람들은 과정도 궁금해 하지 않은 채 무시를 하기도 하죠. 보통 같았으면 조용히 목적지까지 갈 상황에서도 이상한 것을 묻고 물어 뜯습니다. 채아는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에요. 하나도 지지 않고 끝끝내 맞받아치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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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당당한 채아가 올가미에 걸리게 됩니다. 참 어이없게도 성당에서 만난 어떤 남자 때문입니다. 성당에서 사람 좋기로 소문난 남자인 박윤수가 남자의 정체입니다. 윤수와 채아가 아는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채아가 주기적으로 찾아가 기도를 드리는 성당에서 늘 마주하기는 하지만 따로 접점이 있지는 않았죠.
여느 때와 같이 택시 운전을 하다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자와 함께 유흥을 즐기는 윤수를 보게 되었고 ‘그런 사람이더라~’하는 이야기를 성당 사람들 앞에서 꺼낸 것이 두 사람의 시작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동의도 없이 사생활을 밝힌다면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죠. 하지만 날카롭게 빛나는 윤수의 표정이 기분나쁨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미사가 끝나자 윤수는 채아에게 다가와 택시를 태워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자신이 먼저 신나 사생활을 말해놓고서는 후에 윤수의 기분을 살피던 채아는 윤수를 태워줍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택시. 윤수는 내리고 윤수의 캐리어만 남았죠. 캐리어를 열어본 채아의 표정이 엉망으로 일그러집니다. 왜냐고요? 그 안에는 여자의 시체가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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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는 채아에게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면 택시에 남겨진 시체와 채아를 엮어 일을 크게 만들겠다고 협박합니다. 참 이상하죠. 보통의 사람이라면 고민도 하지 않고 시체를 경찰에게 신고했을 겁니다. 하지만 채아는 신고를 하기는커녕 시체를 숨기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렇게 행동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채아가 살인미수로 형을 살고 나왔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채아는 살인미수라는 죄를 벌이고 가족들에게서도 떨어져 스스로를 숨긴 채 택시 기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잘 못 했다가는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다시 형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윤수를 신고할 수가 없습니다. 빨간 줄이 그녀를 다시금 범죄자로 가리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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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가미를 쥔 것은 윤수일까요. 윤수는 채아에게 쪽지를 건네주며 사람들을 쪽지 안에 적힌 주소로 데리고 올 것을 강요합니다. 채아는 고민을 하죠. 자신이 사람들을 주소로 데려가면 윤수가 어떤 일을 벌일지 정확히는 알 수 없어도 윤수의 캐리어에 담긴 여자를 본다면 끝이 좋지 못할 것이라는 상황쯤은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윤수는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결국 올가미가 옥죄어 올 때마다 사람을 한 명, 한 명 데려다줍니다. 앞서 제가 올가미에 관해 설명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올가미는 벗어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하면 할수록 옥죄어옵니다. 채아는 윤수와 계속해서 엮이며 그가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짐작해냅니다. 피를 보면 자제를 못 하는 행동과 노란빛으로 번뜩이는 눈. 윤수가 뱀파이어일 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웠죠. 두려움과 죄책감에 휩싸여 윤수의 심부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지만 윤수가 쉽사리 놓아줄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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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관 안에서 뱀파이어는 한번 문 먹잇감을 놓치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상대가 자신이 뱀파이어임을 안 순간부터는 그 인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고 하죠. 윤수가 뱀파이어라는 채아의 가설은 맞아떨어지는 것일까요. 윤수는 채아가 궁지에 몰릴 때마다 나타납니다. 때로는 채아를 도와주기도 하죠. 마치 그 호의가 ‘너는 나 없이는 안 돼.’라며 더더욱 목을 죄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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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상 손님을 강하게 대한 채아의 모습, 기억하시나요? 그렇습니다. 상대가 뱀파이어든, 무엇이든 채아가 쉽사리 운명을 받아들일 리가 없죠. 채아는 어떡해서든 윤수를 자신에게서 떨어트리려 애를 씁니다.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뱀파이어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죠. 윤수가 뱀파이어라는 가설이 기정사실화가 되가니뱀파이어의 약점을 알고 싶어 합니다. 다행인 것일까요. 뱀파이어에 대해서 잘 안다는 남자를 알게 된 채아. 채아는 뱀파이어 전문가로 보이는 남자에게 윤수의 특징을 말하고, 윤수를 유인해 사진을 찍게 합니다. 정말그가 뱀파이어라면 그런 식으로 제거할 수 있으리라 믿었죠. 올가미에 걸린 것처럼 보였던 채아가 가만히 운명을 받아들이거나, 겁에 질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주어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한 시도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선택 덕분에 사건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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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처럼 잘 스며들어 살아가던 윤수. 만만치 않은 상대인 채아를 만나서일까요. 점점 이성을 잃어가면서 사람들 앞에서 보이면 안 되는 뱀파이어의 본성을 드러내게 됩니다. 윤수의 실수는 곧 뱀파이어 무리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자신을 지키고 있는 뱀파이어 아버지에게 경고까지 받게 됩니다. 이렇게 <올가미>는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인물이 올가미에 걸리기도 하고, 때로는 올가미를 쥐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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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에 관심이 없어 보이던, 윤수와 함께 사는 남자아이. 그림 역시 채아에게 접근해 윤수의 정체를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을 합니다. 채아는 그림이 건네는 단서를 잡고 싶어 하지만 윤수와 함께 살고있다는 애매한 포지션 때문에 쉽사리 그가 내미는 단서를 잡아들기가 어렵습니다. 과연 이 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오묘한 채아와 윤수의 관계에서 로맨스는 싹 틀 수 있을까요. 종잡을 수 없는 로맨스릴러. <올가미>, 네이버 웹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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