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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연말 특집 : 올 한 해 화제가 됐던 출판 출신 작가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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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24-05-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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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대한민국 출판만화는 허물을 벗고 웹툰으로 진화를 시작했다

 

만화가 윤승운(72세·尹勝雲)

http://www.bucheo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81

 

 

  출판 만화가 아니라 웹툰이 대세가 되면서 출판본이란,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자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물건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는 웹툰 단행본 자체의 질과 가격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대여점이나 서점을 직접 찾아가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의 출판 작품들과 달리 언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웹툰의 접근성은 일부 독자에게만 어필하는 경향이 있었던 기존 만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웹툰이 만화 시장을 앞질렀다, 고도 표현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웹툰이 출판 시장을 초월한 시점에서 기존 출판 시장의 작가들은 도태되고 만걸까? 아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도 웹툰을 통해 자기 색채를 뽐내는 출판 만화 출신 거장들이 있었다. 오늘은 올 한 해 화제를 몰았던 출판 만화 출신 웹툰 작가들과 추천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웹툰 쪽으로 진출하지 않은 작가님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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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규석 - 불편함을 그릴 줄 아는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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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 사회 전반을 파고든 해였다.

 

 

  1998년 데뷔한 작가 최규석의 작품을 흐르는 주된 정서는 불편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문제와 사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그의 작품에는 우리가 만화를 보면서까지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런 불편함이 맴돈다. 하지만 픽션을 다루면서도 리얼하기에 드는 이 불편함은 역으로 사회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든다. 최규석 작가의 만화가 깊게 새겨지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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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 작가의 작품은 이렇게  많지만 나는 그 중에서 [100도씨]를 추천하고자 한다.

 

 

  과거에는 최규석하면 [아기 공룡 둘리의 슬픈 오마주]나 [창]을 주로 떠올렸지만, 이제는 최규석이란 이름 앞에 [송곳] 작가라는 직함이 붙는 시대가 왔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최규석 작가의 다른 작품인 [100도씨]를 읽어볼만한 책으로 권하고자 한다.

 

  6월 민주항쟁을 그린 [100도씨]는 마치 [송곳]의 프로토 타입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회의적으로 세상을 보다가 점차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이끌어주는 멘토. 점차 주인공들을 지지하고 부정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모습. [100도씨]에는 최규석 표 사회 만화의 모든 것이 녹아있다. 최규석 작가가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을 이해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작품은 없기에 필자는 [100도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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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정후 - 그림으로 말하는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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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작화와 연출력으로 네이버 독자들을 순식간에 끌어모은 [고수], 올 한 해 가장 화려한  귀환이 아니었을까

 

 

  문정후 작가는 참여하는 작품마다 액션과 연출에 대한 호평이 날 만큼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갖춘 작가다. 그런 그의 그림 솜씨를 감상 할 수 있는 작품은 많지만, 필자는 무협 만화 시절의 문정후를 기억하는 독자와 [살아남기] 시리즈로 문정후를 기억하는 독자를 위해 두 권의 책을 추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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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불패]로만 문정후 작가를 기억하는 독자분들에겐 초한지를 추천한다.

 

 

  [영웅 초한지]는 역사 학습 만화 장르로 분류되지만, 그 그림이나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문정후 작가의 컬러 연출력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후반부 항우의 최후 장면이나 유방의 첫 등장 장면으로 대표되는 작품의 박력과 긴장감은 성인 취향에도 부합할 만한 퀄리티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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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불패]를 보지 않았다면 문정후 작가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없다

 

 

  문정후 작가의 데뷔작이자 완결난 지금도 무협 만화의 최고봉을 거론할 때 반드시 이름을 올리는 만화 [용비불패]는 기존의 무협 만화와 다른 특징들을 가진 작품이다. 세상을 구원하는 거창한 스케일이 아니며, 주인공이 검을 쓰지 않고, 말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

  한 인간의 구원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로 단순한 무와 협에서 벗어난 감동을 선사해주는 작품이며 거기에 더해 중반부부터 보여주는 미칠 듯 한 작화는 눈까지 즐겁게 해주니 이 작품을 어찌 추천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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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달영 - 윤리에 도전하는 만화가

 

  올 한 해 가장 먼저 화제에 올랐던 만화가라면 역시 임달영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웹툰 사이트의 성공을 기대하며 야심차게 문을 열었던 코믹 GT의 편집장으로 화제에 올랐더랬다. 실제 그 성공의 여부는 아직까지도 결실을 내놓지 못한 상태였지만, 웹툰 작가가 웹툰 사이트의 편집장으로 활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는 충분했다.

 

  임달영 작가의 작품을 이야기하자니 함부로 추천하기가 꺼려진다. 작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내용 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키는 소재를 자주 사용하는 작가다 보니 추천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한 비교적 수위가 낮은 작품 중에서 또 고른다치면 그 중에서 완결이 난 작품을 골라내야 한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필자는 이에 수위가 높아도 거부감이 덜하며, 초창기 임달영 나름대로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 [마이언 전기]를 추천한다. 물론 과격한 묘사를 싫어하는 독자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임달영 작가에 대한 이야기에만 사진이 첨부되지 않은 것에는 어떠한 부정적인 의도가 없으며 단순히 첨부할 사진이 없어서 생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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