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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어릴 적 기억 속 내 친구를 찾아서, <우리 사이 30cm>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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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4-05-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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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가슴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어릴 적 기억 속 인물은 누구인가요? 여러분들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일 수도 있겠습니다. 공부면 공부! 학교생활이면 학교생활! 뭐 하나 빠지지 않아 주변 친구들의 동경 대상이 되던 그런 선배요.

그게 아니라면 운동을 좋아해 항상 운동장에서 지내던 반 친구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에는 내 머리카락을 엉망으로 헝클어트리며 괴롭히지만, 내가 곤란하거나 아플 때는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친구. 다들 있으셨나요? 실제로 경험을 해보지는 않아도 만화나 드라마등을 통해서 만나본 적은 있을 겁니다.

세월은 야속하다고 말하죠. 분명 내 기억 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완벽한 사람이었지만, 다 자라고 보니 내가 왜 설렜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게 만드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겁니다. 자, 오늘은 우리에게 교복을 입게 만들고, 감옥 같던 학교에 갇혔을 적에 한 줄기의 빛도 같던 그 사람들을 떠올려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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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 데이트하는 자리. 보통의 커플들이 그렇듯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다가가 그 내용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보통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가 있네요. 남자는 여자에게 그동안 느꼈던 불만을 쏟아냅니다. 이 상황에서 더욱 불행스러운 것은 남자가 자신이 여자 때문에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면서 뒷이야기를 굳이 끌어올린다는 거죠.

크게 소란이 나겠구나. 그런 제 예상을 뒤엎고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신은 약속이 있으니 바람을 피워왔던 상대와 재밌는 시간을 보내라네요. 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무덤덤하게 대처할 수가 있죠? 보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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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있다던 여자, 그러니까 해미가 향한 곳은 동창회 자리였습니다. 아주 어려서 기억도 가물가물한 초등학교 시절의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였죠. 그 자리에서 한 사람의 이름이 중심 대화 주제로 떠오릅니다. 정지흠. 그 이름이 언급되자 해미는 어린 시절 차곡차곡 쌓아 올렸던 추억을 꺼내어 보아요.

평균치보다 작고 통통했던 지흠은 늘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런 지흠을 구해주는 건 해미의 역할이었죠. 남자아이들 상대로도 거세게 힘을 보이던 해미. 하지만 그런 해미가 때로는 지흠에게 부담이나 또 다른 압박으로도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까 놀림에서 구해주기는 했어도 섬세한 배려는 하지 못한 모양이에요.

이 둘은 학교를 졸업 후,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았습니다. 해외로 나갔다고 했으니 자연스레 모두와 끊긴 줄 알았던 해미. 아닌가 본데요. 해미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지흠의 소식을 듣고 있었습니다. 서운하려던 찰나, 동창회 자리에서 동료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해미와 같은 학교에 새로 발령을 받은 교사 정제이가 그 작고 통통하던 정지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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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이 선생님과 같은 학교에 근무하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한 건 이름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과거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달라진 외모가 작은 추측도 막아내 버렸거든요.

지흠은 어렸을 적 자신을 만만하게 보던 해미에게 저돌적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은 이제 과거의 지흠과는 다르다고 말이에요. 아무래도 외모도 달라지고, 그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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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그렇기에 해미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해미는 자신에게 입을 맞추는 지흠에게서 오히려 주도권을 빼앗아와요. 그리고 키가 아무리 컸다고 해도 자신에게는 안 된다고 선을 그어버리죠. 사람이 변하면 큰일이 난다는 말 아시죠. 정말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나 봐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요.

그렇게 지흠의 작고 귀여운 반격은 여기서 멈추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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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실패한 지흠의 속에서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지흠은 다시 반격을 시도할 기회만을 엿보아요. 이때 시야에 거슬리는 일이 하나 더 생깁니다. 자신에게는 무섭게 돌진하던 해미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요. 바로 동료 교사이자 친한 사이인 영웅 앞에서입니다. 오빠, 동생 하며 지내는 모습에 불타오르는 지흠은 폭탄 발언을 하고 맙니다.

감기에 걸렸는지 기침을 하는 영웅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해요. 그 감기에 자신도 옮았을 것 같다고요. 아무래도 어제 격하게 나누었던 키스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모양입니다.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이건 좀 지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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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던 해미 앞에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지흠. 외모는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내면의 모습은 과거의 지흠 그대로 인 것 같아요.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니까요. 우물쭈물하던 지흠은 해미에게 사과를 합니다.

이렇게 둘은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로맨스는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지흠의 인기는 대단하다고요. 학교 내에서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짝사랑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고요! 이 인기도는 본의 아니게 지흠이 또다시 해미에게 피해를 주도록 만듭니다. 원래 인기가 많은 사람 옆에 있는 이성은 많은 이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기 마련이죠. 지흠을 눈에 띄게 좋아했던 한 여학생은 해미를 미행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둘이 무슨 사이인지 알아내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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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흠은 자신으로 인해서 해미를 질투하는 학생이 생겨났다는 것까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해미 집 앞을 기웃거리는 수상한 사람을 목격하게 됩니다.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놓고 이 상황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간 괜히 걱정만 하게 만들 것 같아서 해미는 모르게 안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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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의 기억이 너무나도 강렬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을 이 로맨스. 과연 해미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 오빠와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 지흠이 발 빠르게 움직여 둘 사이를 막아낼까요. 너무나도 가까워 문제인 이들의 로맨스. 지금 바로 레진코믹스에서 만나보세요! <우리 사이 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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