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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어린 상사, 남자의 고민·신입사원의 고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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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2회 작성일 24-05-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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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는 (정황상) 꽤 오랫동안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하다가, 이야기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 회사에 취직하게 됩니다. 승호에게는 동거 중인 여자친구가 있는데, 알바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등 그다지 바람직한 모습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둘의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고요. 한편 승호는 첫 출근날 '재은'이라는 대리를 만나는데, 그녀는 승호가 곰돌이 탈을 뒤집어 쓰고 알바를 하던 도중 우연히 만나고, 회식 자리에서 해프닝이 일어나는 등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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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도 이야기의 법칙에 따라 그리 순탄하고 무난하지는 않은데, 사수로 배정받은 남자 상사와는 업무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벌써부터 트러블이 엿보이고, 그 남자상사의 사내 여자친구와도 친해지고 등등. 하긴 신입사원이 평범하게 업무를 배우는 웹툰 따위는 누구도 반기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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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전적인 스토리 구조인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고생하는 주인공. 집안 사정(?)도 번뇌를 더하고, 그런 주인공에게 친절한 미모의 여자 상사. 자고로 직장이란 곳은 모두에게 고충이 있고, 그렇기에 독자들이 몰입하기도 좋은 배경이죠. 여기에 적절한 판타지를 섞어주면 19금 남성향 웹툰으로서도 꽤 괜찮은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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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나 배경 자체는 특이할 게 없지만, 이 웹툰이 연재되고 있는 플랫폼과, 그 플랫폼의 성격에 맞춰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고수위, 그리고 평균 이상의 괜찮은 작화를 감안한다면, 평범함은 오히려 그 위치에 따라 특별함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탑툰 등지에서 온갖 자극적이고 과격한 남성 판타지에 다소 질린 분들이라면, 이 작품은 분명 새롭게 다가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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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린 상사'는 수위나 작화 같은 장점들을 제외하더라도, 보편적인 내러티브로서도 꽤 훌륭한 편입니다. 19금 씬을 모두 들어내고 15세 정도로 연령을 낮춰서, 오피스 로맨스 성장물(?) 정도로 장르를 바꿔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요.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방식이나 캐릭터 메이킹 등 전반적으로 흠잡을 곳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공과 여자친구의 미묘한 갈등, 말썽의 소지가 다분한 남자 직장상사의 존재, 재은과의 감정선 등등. 인스턴트 식품이 넘쳐나는, 그게 꼭 나쁘단 얘기는 아니지만요

성인 웹툰판에서, 보기 드물게 담백하고 맛있는 요리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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