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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시험에 치인 여러분들을 위한 힐링! - 힐링 웹툰 추천!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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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24-05-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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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여러분. 유감스럽겠지만 제가 다시 돌아왔어요! 아쉽게도 이번 노벨 문학상 후보에 제가 안올랐더라구요. 아무래도 맨부커상이나 공쿠르상을 노려야할 것 같네요.  시간은 바야흐로 대학생들의 시험기간이고,  시험 날짜가 다가오는 걸 멈출수도 없지요. 이걸 보고 보통 사람들은 허무라 한다는 데, 막상 맞서는 우리 대학생들에겐 고통이 아닐까 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에!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필요한건 영혼의 힐링이 아닐까 해요! 일에 치여사는 직장인 분들도, 시험에 치이고 만 대학생분들도 웹툰을 보는 시간 만큼은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추구해야 하지 않겠어요? 인생이란게 원래 멀리서 볼수록 희극인 만큼 한발짝 벗어나서 캐릭터들의 서사시를 지켜보는 것은 얼마나 즐겁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볼만한 힐링 웹툰을 찾아보도록 해요!

 

  그리고 혹시나 지난 2주 동안 제가 보이지 않아 걱정하신 여러분 안심하세요. 파릇파릇한 청춘이라 시험보고 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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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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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 장애인 학생의 과외 선생님이 되고, 인생의 위안을 얻고 결국엔 결혼에 까지 골인하게 되는 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매주 독자들의 힐링을 책임졌던 [ho]는 언제나 아련한 감성으로 승부해왔던 억수씨의 최신작이에요. 시작부터 지금 부모님 께 인사드리러 간다는 말로, 독자들에게 결말을 스포일러하는 HO는 결혼에 이르는 과정, HO와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다루며 독자들이 미소를 감출 수 없게 만들어요. 자극적인 전개도 없고, 결말도 이미 알고있는데도 독자들은 빠져들어가지요.

 

  이 모든 건 억수 씨 특유의 감성 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계속 보게 되는 것이지요. HO가 귀여운 건 둘째 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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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이 내린 산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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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지질학 박사 학위가 있는 손장원 작가가 그리는 본격 로드 무비! [달이 내린 산기슭]에 대한 설명으로 이보다 더 적절한 것은 없을 거에요. 귀여운 홍월리 단층의 정령 월리와 백수 주인공이 지질학 탐방을 다니며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이 작품은, 힐링 웹툰이란 말 말고는 표현할 말이 없어요.  특히나 월리의 귀여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종류의 귀여움이라 반드시 볼수밖에 없답니다. 지질학과 귀여운 아가씨에 목마른 당신! [달이 내린 산기슭]을 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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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바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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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항상 일탈을 꿈꾸고, 그렇기에 여행을 선망해요. 남들과 다르게, 혹은 남들처럼 바깥으로 떠나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는거지요. 그리고 언제나 우리는 이 욕구를 부정하고, 숨기며, 욕구에 맞춰 떠나는 사람들을 뜯어 말리곤 해요. 그래서  솔직하지 못한 우리는 반항이라거나, 탈출이라는 말을 쓰는 걸지도 몰라요. 

 

  비바 산티아고는 이런 훌쩍 떠난 여행을 다룬 작품이에요. 비록 폐선 하차 여행마냥 정처없이 떠돌지는 않더라도 길을 만나며 만난 인연 하나하나에 감동을 느끼고, 고마움을 느끼는 주인공 일행의 모습을 보면 절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답니다. 어쩌면 이건 힐링툰이 아닐지도 몰라요.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우리는 좌절할지도 모르니까요. 대리만족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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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나라수마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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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힐링 웹툰이라는 장르만큼 애매모호한 장르가 없어요. 정확히 어떤 지점에서 사람들이 힐링이 되고, 어떤 지점에서 사람들이 평범한 웹툰이라 느끼는 지 알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힐링]이란 장르는 개인의 기준을 심하게 따르는 장르에요. 제가 [아만자]를 보고 치유되기 보단 슬픔에 펑펑 울었다면 제게 [아만자]는 슬픈 웹툰이 되는 것이겠죠. [안나라 수마나라]는 그런 의미에서 제게 힐링툰이에요. 흑백이 강렬한 그림과 콜라주 기법으로 동화적인 분위기를 낸 연출, 꿈과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 작품 내용은 제게 안정감을 가져다 줬거든요.

 

  개인적으로 안나라 수마나라가 하일권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주제 의식이 명확했고, 작품 연출도 대단했고, 작화도 예뻤고, 캐릭터도 강렬했고, 또...... 아무튼 요즘말로 하자면 갓툰이다 이거지요. 요즘 들어 하일권 작가가 개그물을 자주 시도하던데, 저는 이런 작품이 좋은 터라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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