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스캔들 앞에서 누구를 믿어야 할까, <스캔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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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여러분은 스캔들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것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 연예인들의 연애 이야기나 우리가 보는 방송 프로그램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연예 뉴스 기사일 수도 있겠고,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슈 채널일 수도 있겠네요. SNS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스캔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단순히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SNS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인플루언서들의 스캔들도 심심치 않게 우리를 찾아오죠. 스캔들은 오랜 시간 사람들 근처에 머물며 흥미거리가 되어주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스캔들 앞에서는 진실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죠. 스캔들이라는 단어가 가진 이미지처럼 스캔들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이야기들은 전부 다 강렬한 것이다 보니 우리는 이게 진실인지, 아닌지 가려내기보다 그저 그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죠. 우리가 하루살이처럼 불빛에 모여드는 동안 진실은 점점 잊혀 갑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스캔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처음 한 방, 강렬함을 얻기 위해 진실을 토막 내어 인기를 얻을 것 같은 것들만 교묘하게 엮거나 부풀려버리죠. ‘어쨌든 0.1g이라도 진실이 들어가기는 했잖아.’ 그런 얄팍한 변명으로 둘러대기에는 스캔들의 피해자가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유명 배우 심혜영의 스캔들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던 강지우 기자는 언론, 방송계에서 유명 인사로 불리는 이수혁 이사와 막 결혼을 한 신혼부부입니다. 둘은 만난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결혼을 결정했죠. 강지우 기자가 이수혁 이사 의 돈을 보고 결혼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했고 결혼을 하고 난 뒤에도 이수혁 이사의 부를 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해 이끌어갔거든요. 둘은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 그녀의 흥미를 끈 것은 대스타인 심혜영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뒷 이야기. 유명인일수록 큰 스캔들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그 스캔들을 캐기가 더욱더 어렵다는 것이죠. 그녀는 심혜영과 이수혁 이사가 친구 사이라는 점을 살짝 이용하려고 합니다. 이수혁 이사는 속 시원하게 뒷이야기를 전해주는 대신에 심혜영이 좋아하는 사람은 있지만, 연애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고, 캐면 캘수록 그녀가 상처만 받을 뿐이라는 말만 남깁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 강지우 기자. 뒤를 캐면 캘수록 자신의 남편이 남긴 의미심장한 말이 신경 쓰이지만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심혜영을 미행까지 하게 됩니다. 옳은 루트는 아니더라도 드디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걸까요. 심혜영이 술에 취한 남자를 이끌고 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남편의 말이 맞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심혜영이 끌고 나오는 남자는 강지우 기자의 남편, 이수혁 이사입니다. 이수혁 이사가 미리 말한 것처럼 상처받는다는 것이 이러한 상처를 말하는 것이었는지 그녀는 큰 슬픔에 휩싸입니다.
강지우 기자가 둘의 모습을 보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한 기사가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바로 대스타 심혜영과 이수혁 이사의 불륜 내용이 담긴 기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강렬한 스캔들에 빠져 강지우 기자를 미워하기도 하고 불륜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충격과 공포에 빠져 원활한 사고를 하지 못하는 그녀를 도와주려는, 오래 알고 지냈던 선배마저 교통사고를 당해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인 이수혁 이사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혼을 요구하고, 이수혁 이사는 자신의 이야기는 하나도 듣지 않고 숨어 이런 일을 벌인 강지우 기자를 쉽사리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랑으로 가득 차올랐던 두 사람의 거리는 오해와 미움으로 타오르고 맙니다.
강지우 기자는 불륜에 대해 다룬 기사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 오해들은 굳은살처럼 자리를 잡아버려 해명할 시간도 주지 않고 신혼부부를 멀리 떨어트려 놓습니다. 강지우 기자는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사람들에게 지쳐 미국으로 떠납니다. 일 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동안 홀로 마음을 달래고 다시금 한국행을 결심합니다. 자신이 몸담갔던 신문사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죠. 기사로 인해 그렇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었는데도 쉽사리 기자라는 직업을 놓아줄 수 없는 것일까요. 사장을 만나 복직 관련 담판을 지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걸음을 옮깁니다.
사장실에는 의외의 얼굴이 강지우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얼굴인데요. 바로 자신의 남편입니다. 이수혁 이사는 한 신문사가 이런 식으로 몰락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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