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살아서 다시 한 번 <투신전생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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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원작의 웹툰입니다.
요즘 들어서 네이버 웹툰에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신규 웹툰들이 자주 보이는 것 같군요.
웹소설 쪽에서는 이미 클래식에 가까운 소재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매체가 달라졌으니 나름대로 신선한 재미가 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지요.
일단 세계관은 하이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시작부터 마신이라는 친구가 튀어나와서, 주인공이자 영웅 비슷한 존재인 '제피르'를 작살내고, 더 나아가 인간들이 사는 세상도 끝장납니다. 주인공 제피르는 패배와 죽음을 앞둔 상황, 그러니까 웹툰 1화에서 어그로를 끌어서 마신에게 꽤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사망합니다.
정신을 차린 주인공 제피르는 천사인지 뭔지 성격 나쁜 여자한테서 일방적으로 그를 지켜보던 신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마신과 싸울 것을 요구받습니다. 물론 고거로 돌아가는 데 맨손으로 보내지는 않고 이런저런 아이템이나 버프를 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좀 오래된 분류이긴 하지만 소위 말하는 게임 판타지 장르가 아님에도 상태창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웹소설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좋은 것(?)들을 수용하면서 탄생한 일종의 관습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한 가지 소재의 특이점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온 건 주인공 제피르뿐만 아니라 그의 숙적이자 세상을 멸망시킨 마신도 함께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가장 강한 둘이 누가 먼저 더 파워업을 해서 다시 한 번 붙어보냐의 싸움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주인공 제피르가 강해지는 과정 자체는 그다지 특이할 게 없습니다. 신전의 노예에서 출발하는데, 물론 이미 한 번 인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던 데다 기존에는 없던 템빨까지 더해져 초고속 성장은 따 놓은 당상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는 그런대로 흥행할 수 있을 듯한 예감이 드는데, 일단 작화가 굉장히 우수합니다.
메이저 플랫폼에서 웹툰화 시킨 웹소설은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일단 장기 연재가 어렵지 않은 스토리가 확보되었으니 그만큼 작화에 힘을 준다고 할지.
전개 자체도 신선하지는 않지만 시원시원 하고, 주인공도 고구마와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이런 쪽의 장르나 소재에 거부감이 있거나 완전히 질려버리지 않았다면 가볍게 일독을 권할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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