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보다 온전한 관계를 찾아가는 자유 연애 주의자 <온전한 관계>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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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남 작가의 작품입니다. 필명과 더불어서 작화도 꽤나 개성적인 편이라 필자도 기억에 남는 웹툰 작가 중 한 명이지요.
그리고 우리 웹툰가이드에 1년이 좀 지난 인터뷰도 있습니다.
재밌는 내용이 많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사이트 상단 카테고리에서 '인터뷰'를 클릭하여 '박미남'이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리뷰할 작품의 제목은 '온전한 관계'이고요.
미술대학에 재학 중인 주인공 '서이나'는 주기적으로 성관계만 맺는 XX 프렌드 둘이 있고, 바다에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 가도 그녀의 취향과 맞는 (처음 보는)남자를 발견하면 스스럼 없이 원나잇을 즐기는 개방적인 성관념의 여자 대학생입니다. 또 그만큼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고요.
이나는 1화부터 같은 수업을 듣는 선배한테 꽂혀 있는데요.
속된 말로 한 눈에 반해버린 셈이죠.
'백유현'이라는 친구입니다.
이나에게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두 명의 XX 파트너와 더불어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까지 네 명이 작은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이 3명에게 솔직히 유현의 존재를 알리고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이나의 입장에서는 정식으로(?) 사귀고 싶은 남자가 유현이고, 다른 둘(각각 한울과 김호)는 그저 XX 파트너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주인공의 원대한 연애 계획은 순탄하지 만은 않습니다. 그랬다면 웹툰의 장르랄 지 성질이 많이 달라졌겠죠.
이나로서는 그저 육체 관계를 맺는 친구로 선을 긋는다지만 과거부터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 있는 한울의 생각은 꼭 그렇지 않고, 김호도 부분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한편 금세 넘어올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던 유현도 은근히 조심스러운 데다 기존에 이나가 함께 하는 무리의 복잡한 관계성에 선뜻 발을 들이지 못하죠.
박미남 작가의 웹툰에서는 주로 - 여러 가지 의미에서 - 자유분방한 여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요. '온전한 관계'도 비슷합니다.
먼저 진부한 얘기지만 개성이 잔뜩 묻어 나는 개성을 넘어서 한 컷만 봐도 작가가 누구인지 짐작케 하는 동시에 퀄리티도 우수한 작화를 짚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그 다음은 이런 이야기에서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관계성입니다. 장르를 굳이 분류하자면 로맨스 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관점에서도 역시 제법 탄탄한 구성과 부드러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웹툰이 시작하면서 기존의 미묘한 관계성(섹파, 남사친 등등)에 금이 가고, 주인공 이나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충돌하는데 이 과정에서의 미묘한 심리 묘사라든지 갈등 그리고 과거사에 이르기까지 너무 서두르지도 늘어지지도 않는다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잘 풀어냅니다.
적당히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면서도 비현실적이거나 급발진하지 않는 개연성을 갖춘 현실적인 느낌은 작품의 또 다른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 이나부터 시작해서 그녀가 노리고 있는(?) 유현이나, 이나에게 집착하는 한울 등 모두 현실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인물들과 그들이 이루는 갈등입니다.
웹툰 작가로서의 내공이랄 지, 혹은 현실에서의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었지 싶을 정도로요.
전체적으로 캐릭터, 작화, 스토리까지 모난 곳이 거의 없는... 취향에만 부합한다면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작입니다.
일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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