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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메지나 - 마지막까지 그에 대한 판단은 보류하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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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4회 작성일 24-05-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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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악한 왕자 퀼라의 손에 멸망한 문명 국가 그롬. 병에 걸린 소녀 체자만이 유일한 생존작 되어 살아남기 위한 두뇌 싸움을 펼치고, 한편 어두운 왕가의 음모가 퀼라를 서서히 조여 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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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지나는 웹툰을 좀 본다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작이다. 한 시즌의 회차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시즌5까지 완결을 내며 아름다운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친구에게 들었을 때도 감동이었지만 왜 사람이 환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는 볼 때마다 감동이다. 이 에피소드에 대해 눈물을 글썽이려면 최소 각 인물들의 갈등관계와 감정선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독자들의 재미를 위해 자제하도록 하겠다.

 

 메지나는 원래 다음에서 연재하던 웹툰이었다. 혹시 다음 메지나 사태라고 하면 알까. 네이버는 작품별 계약을 하는 대신 다음은 검증이 되지 않은 신인과 계약할 때 시즌제 계약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건 단순히 비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시장에서 한 차례 검증된 컨텐츠를 드라마화 하려는 것과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된다.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불안정한 컨텐츠는 투자를 중단하는 것 말이다. 다음의 계약 제도가 현재도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초반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으로 인기가 많았던 메지나가 시즌4에서 갑자기 연재가 끊겨 버린 것이다. 아마도 다음 시즌에 연장 계약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모든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린 상태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었으니 메지나의 골수 팬들은 화딱지가 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레진으로 건너와 시즌5의 완결까지 마무리한 상태이고, 단행본까지 절찬리에 판매 중이니 한시름 놓았지만 말이다.

 

 서양 중세의 분위기를 풍기는 가상의 국가 그롬. 그 안에서 펼쳐지는 궁중암투와 왕권다툼, 권모술수들. 그리고 그 안에서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인간군상과 소년,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 (로맨스는 당연지사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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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어렸을 때는 성장 드라마라고 하면 긍정적인 성장만을 생각했다. 철없던 아이가 현명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말이다. 식물의 성장이 당연히 씨앗에서 싹이 트고 줄기가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의미하듯이, 아이의 성장 역시 그러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그렇게 긍정적인 성장을 할 것 같으면 다 큰 어른들이 왜 평화롭게 살지 못하고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할까 이 말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캐릭터 속에서 누군가는 본받고 싶은 사람이 되어 가고, 또 누군가는 방어기제에 의해 조금씩 삐뚤어진다.

 

 그림체나 색체가 너무나 따뜻하고 아련하고, 빛을 품고 있는 느낌이 강해서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에 이질적으로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작가는 그 그림 속에 사그라지지 않는 희망을 담고 싶었던 것일까.

 

 어쨌거나 정치 세력의 다툼과 왕권에 둘러싸인 비화들을 좋아한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웹툰이다. 최근 왕좌의 게임을 본 뒤 즐길 거리를 찾던 중 정주행한 이야기이니 왕좌의 게임6를 기다리는 사이 이 웹툰을 통해 새로운 왕권시대 이야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물론 두 이야기의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니 오해는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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