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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막나가는 이세계 판타지 고수위 하렘물 <주인공이 빌런임> 무료웹툰 미리보기

0건 448회 24-05-27 22:37

소설 원작의 19금 남성향 웹툰입니다.

요즘에는 꽤 자주 보이는 사례이지요.

원작을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남성향 성인 웹소설의 특성이 대체적인 성향을 감안하면

많이 압축되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서 더 인스턴트하게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한국 남성향 웹소설의 웹툰화 비즈니스는

아직 발달하기 전이니 이해할 여지도 있습니다.

<주인공이 빌런임>, 간단하게 살펴보지요.

우선 이세계 진입 장르인데,

이계로 진입하는 파트는 정말로 간단하게 넘어갑니다.

주인공이 소위 야겜을 하고 있다가 게임 캐릭터
'루시우스' 에 빙의합니다.
루시우스는 이런 장르에서 흔히 등장하는 호구 캐릭터입니다.

타고난 전투력은 뛰어나고 영주라는 신분도 있지만

성격이 좋게 말하면 너그럽고 까놓고 말하면 호구라서

게임 내에서 이래저래 영 좋지 못한 꼴을 보는 처지입니다.

게임을 잘 아는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이계 진입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은 일절 없이

순식간에 루시우스 그 자체가 됩니다.
장르가 장르니까요.

그 뒤로 이어지는 내용도 심플하고

한편으로는 탄탄대로입니다.
게임 캐릭터들을 몽땅 파악하고 있는 루시우스는
본래의 호구를 벗겨 먹으려는 남녀를 퇴치하는데,
남자는 죽여버리고 여자는 목숨을 살려 주는 대신
그렇고 그런 짓을 합니다.

막 나가는 주인공의 내용도 꽤 험하죠.
다만 분위기는 하드코어하기 보다 가벼운 편입니다.
일단 주인공부터가 고민이 없는 인간이고,
그런 주인공에게 두드려 맞는 여타 캐릭터들도
선역과는 거리가 매우 멀어서요.
나쁜 캐릭터들끼리 서로 죽어라 싸운다는 느낌,

혹은 안티 히어로라고 포장할 수도 있겠습니다.

소재에 비하면 다수 독자들에게

크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데 성공한 점은 영리합니다.
다만 그 영향인지 아니면 웹툰화 자체의 한계인지는 몰라도,

초반 20여 화 정도를 읽는 동안에도

스토리 전개가 급작스럽고

이야기의 기반이 다소 부실하다는 느낌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작화도 그렇고요.
여러 가지로 취향을 좀 탈 것 같긴 한데,

앞서 언급했듯 가볍고 인스턴트하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취향이 맞는다면 더더욱 좋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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