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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도사 창이 - 고전 애니메이션의 진화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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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24-05-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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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되기 위해 수행여행을 떠나는 돠들. 힘든 수련을 마치고 하산한 도사 창이의 여행길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보기 드문 정통 소년액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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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의 말처럼 보기 드문 게 사실이다. 진지하게 옛날 옛적 전래 동화 스타일로 시작하나 했더니 웬걸, 그 모든 이야기들이 수업 시간 배우는 이야기가 되어 곧 신선의 복리후생에 대해 나열한다.

 

신성이 되면 연봉이 은 청냥에 은퇴 후에도 품위 유지비로 매월 이백 냥 씩을 받는다. 그 외에 받는 각종 보너스는 덤. 구름 바위산에서 즐기는 풍류에 명예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어디 있을까. 이 웹툰은 이 같은 ‘신선놀음’을 꿈꾸는 아이들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이 와중에 눈 똘망똘망하게 뜨고 은사님의 이야기를 듣는 도사 창이는, 딱 보기에도 보통이 아닌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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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마지막 졸업식. 소수 정예 클래스인지 몇 되지 않는 학생들은 각자 뽑기로 호를 고르는데 첫 번째로 함에 손을 넣은 도치는 구름도사가 되고, 몽지는 파도 도사가 된다. 초반 설명에 나오는 요괴 대전에서 신선을 도와 많은 공을 세운 훌륭한 분들의 후예가 된 것이다. 이에 반해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되어 버린 창이와 눅이. 보통 주인공들이 더 간지가 나야 마땅한데 어쩐지 시작부터 폼을 구기는 모양새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더 망가지는 것은 그 다음이다. 구름도사와 파도도사가 화천 용암산의 도룡뇽 염제를 요수로 받게 되는데,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받게 되는 요수는 사투리가 구성진 두더지다. 실망이 역력한 얼굴이지만 곧 자신들의 소임을 자각하고는 길을 떠나게 되는 이들.

 

이제 막 세상에 뛰어든 이들의 앞날은 막막하다. 하필이면 누군가의 계략으로 봉인되어 있던 일곱 개의 연꽃이 깨어나게 되는데, 이 연꽃은 고릿적 잠들었던 바로 그 여덟 요괴이다. 벌써부터 도사들의 고난이 예상되지 않는가. 아니나 다를까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은 벌써 마을의 요괴 기습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을 사람들 역시 도사들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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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동양적인 판타지에는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이 웹툰은 은근히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데, 특히 창이와 눅이가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되는 장면이 그러하다. 요괴들이 짐승의 모습을 하고 마을에 내려와 사람들을 괴롭히는 장면도 마찬가지다.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지 않은가? 머털도사라던가, 요괴를 물리치는 날아라 슈퍼보드, 혹은 옛날 옛적에와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들 말이다.

 

처음 어쩐지 낯설다고 느꼈던 것은 기우였다. 그건 단지 주인공을 도와주는 인물 격으로 나오던 도사의 역할이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워졌기 때문이었다. 초반 간지는 좀 빠지지만 대신 귀여움을 +10 먹고 들어가는 캐릭터들인 만큼 앞으로 성장했을 때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이 웹툰을 만든 작가 또한 고전 애니메이션들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데뷔 초반 장기하와 얼굴들이 80년대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음악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듯이, 이 웹툰 역시 90년대 십대 시절을 보낸 친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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