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택으로 예측할 수 없어지는 운명 <우리 집 고양이 보고 갈래?>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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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더 좋은" 선택으로 예측할 수 없어지는 운명 <우리 집 고양이 보고 갈래?>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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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8회 작성일 24-05-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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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야말로 선택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죠.

아침에 일어날 때, 10분만 더 자야지
점심으로 좀 더 비싼 메뉴를 먹을까 같은 사소한 것부터
미래를 향한 무수한 인생의 선택지들 앞에서…

혹시 "좋은 선택"이란 무엇일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하나의 선택을 하는 순간 그 반대편의 길은 알 수 없으니
뭐가 좋은 선택인지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그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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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3마리, 강아지 2마리,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
완벽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10년 전으로 회귀해버렸다?!
애기들을 다시 만나고 남편도 처음부터
꼬셔야만 한다니!
난이도 극상, 가족 되찾기가 시작된다.

오늘 소개해드릴
<우리집 고양이 보고 갈래?>라는 작품은
사실 제목만 보고 '고양이? 귀엽겠다'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보게 된 작품이었는데요.

반려동물들의 귀여움 뿐만 아니라
회귀라는 키워드를 함께 다루고 있어서,
어떤 선택으로 인한 예측불가한 결과 앞에서
꼭 작품 속의 주인공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실제 삶에서도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커지고 커져서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일으키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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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지 8년차지만, 사랑스러운 반려 동물들과
사랑하는 남편 홍주와 함께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문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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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할뻔한 여학생을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어딘가 난처한 얼굴의 신을 만납니다.
사실 그 사고는 그 여학생을 이세계로
보내기 위한 것이었는데, 거기에 그만
차영이 대신 휘말려버린 것이죠.

하지만 책임의 소재를 따지기도 전에,
차영의 몸은 이미 죽어서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다는 답답한 답변만 늘어놓으며
원하는 곳으로 선택할 수 있다며 회유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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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고 사랑하는 남편에 사랑하는 반려동물들까지
자신의 행복은 다른 어느 곳에도 다시 찾을 수 없었던 차영.

그래서 신이 최후의 카드로 아껴두고 있던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카드를 이용해
차영은 과거의 자신으로 회귀하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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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수고스러움은 있지만,
장미빛 미래를 알고 있는 차영은
당연히 다시 그렇게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자신의 승리(?)를 당연하게 확신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바로,
기존보다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자신의 남편이자 학교 선배였던 홍주의 도움을 받아
10년 후의 유망 주식을 사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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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차영이의 첫번째 날갯짓이 발생합니다.

주식 구매에 몰두하던 중,
바로 그 날이 자신의 첫번째 반려묘였던
구월이를 입양했던 날이었다는걸 깨닫고
후회하며 급하게 달려가는 차영.

이미 다른 사람이 구월이를 입양해 가버렸을까봐
전전긍긍하며 달려간 동물병원에서는
이미 입양 관련 전단지가 떼어져있었죠.

다행히 미래의 방법과는 달랐지만,
구월이를 만나 원래대로 입양에 성공합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섬세한 케어와 풍족한 삶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행동이었지만,
어쩌면 그로 인해 구월이와의 만남이 아예 어그러질뻔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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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월이와 만남에 다시 한 번
행복에 빠져있는 차영은 자신의 주변에서
달라지기 시작한 운명의 흐름을 눈치채지 못 했죠.

차영은 이제 자신의 첫 번째 반려견인 복덩이 만나기,
남편 홍주를 남편으로 만드는 공략에 돌입하려합니다! 

그 방법은… 자신은 사실 미래에서 왔다면서
서로 결혼했다며 너무나도 당당하게 주장합니다.


여기서 두번째 날갯짓이 시작되는데요.

차영 자신이야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
홍주라는 사람은 자신이 너무너무 사랑하는 남편이겠지만
이 시점의 홍주는 사실 '차영'과는 큰 접점도 없는
아직은 어떠한 호감도 발생하지 않은
그저 선후배 사이일 뿐인데요.

그런 후배가 다짜고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며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다닌다면…
그 어느 누가 그렇구나! 하고 덥썩 낚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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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자리를 뜨는 홍주의 뒷모습을 보고 나서야,
그제야 서로가 어떤 계기로 사귀게 되었던지를
떠올리는 차영. 

홍주를 다시 어떻게 꼬셔야 할지 고민해봐도, 
지금의 차영에게 연애 감각은 이미 오랜 과거의 기억일 뿐
영혼은 이미 결혼에 성공해서 그 삶에 익숙한 사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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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앞선 차영은 또 다시 실수를 반복합니다.

홍주에게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겠다며
정면승부랍시고 미래의 대통령을 말해주질 않나,
홍주 자신도 몰랐던 비밀에 대해 대놓고 외쳐버리는데요.

홍주가 좋은 사람이라 후배의 이상한 헤프닝 정도로
넘겼지만, 당연히 뭔가 껄끄러웠기에
그 이후로는 차영을 피해다닙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된 거 어차피 홍주는 만나주지도 않으니
잠시 자유로운 젊음과 솔로 라이프를 즐겨보겠다며
단체 미팅도 가보는 참 낙천적인 차영.

그리고 차영의 세번째 날갯짓, 복덩이! 

원래라면 초보 집사였던 탓에 구월이의 예방접종을 놓쳐서
입원한 동물병원에서 돌봐주던 복덩이를 만나는 거였는데,
지금의 차영이가 미리 예방접종을 시키는 바람에
구월이의 입원은 발생하지 않았고 
자연히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복덩이를 만날 수 없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다짜고짜 동물병원에 가서
입원 상태인 복덩이에 대해서 물어보고,
복덩이를 좀 더 신경써주길 바라는 마음에
주인 몰래 밀린 병원비를 대신 납부합니다.

원래의 주인이 병원비를 내지 않으려고
병원에 버린 강아지였기에, 다시 자신에게로 올 수 있도록
대신 자신이 납부를 했다는 건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직원의 실수로
병원비가 납부 되었다는 것을
원래 주인이 알게 되어버리는데…


차영의 선택과 행동들 보면서
차영이가 조금만 신중했더라면,
혹은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한 계획을 세웠더라면…
하고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게 되었지만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비록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왔지만,
진짜 과거의 차영이와 10년의 세월을 겪은
차영 본인이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어서는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매 순간
자의에 의한 것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선택을 통해서 경험치를 쌓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잖아요? 

하지만 지금의 차영은 겉 모습은 어려졌더라도
영혼은 10년 후의 차영 본인이기에
그 기간 동안의 기억들로 인해서
생각의 방향과 성격들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원래와는 다른 선택으로 인한
운명의 소용돌이는 점점 커져만 가는데,
차영이는 과연 원래의 계획대로
모두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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