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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24-05-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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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장르는 무엇인가요? 또는 좋아하지 않는 장르는 무엇인가요?
저마다 살아오며 만날 수 있는 것들의 기회가 다르므로 흥미를 느끼는 분야 역시 다를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무협을 자주 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장르가 가진 특성이나 재미 포인트를 알지 못한 채로 네이버 웹툰 <광마회귀>를 만났죠. 배경 지식이 없었기에 이야기 흐름을 잘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림체를 비롯한 첫 장면부터 너무나 무겁게 진행이 되더라고요. 당장에라도 사람들이 칼을 들고 서로에게 달려들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는데요. 그 대사는 의외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동명의 웹 소설을 웹툰화한 이 작품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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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부터 포커스는 '이자하'라는 남자에게 쏟아집니다. 붉은 옷을 걸치고 있는 이자하는 무엇을 훔친 것인지 사람들에게 몰려 절벽 앞에 서 있네요.
그의 손에 쥐어진 물건을 다들 '천옥'이라 부릅니다. 마교 교주의 보물이래요.
이 중요하디 중요한 것을 이자하가 훔친 것이었답니다. 머릿수로 확연히 밀리는데도 불구하고 보물을 인질로 삼아 우위를 선점합니다. 그 단단한 마음이 차마 예측하기도 어려울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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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를 뒤쫓고 있던 마교 정예들은 그를 점점 더 절벽으로 몰아냅니다. 그는 자신이 더는 도망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결국에는 보물을 삼켜버리죠.
일은 해결할 수 없는 결말로 흘러갑니다. 나름 나쁘지 않은 싸움을 하던 그는 제대로 한 방을 먹이기 위해 뱃속에 보물을 잘 넣은 채로 먼 아래로 추락을 하고 맙니다.
마교 정예들은 제대로 화가나 시체라고 구하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을 거예요. 그는 무한한 빛에 잡아 먹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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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겠죠.
그가 눈을 뜨자 정체는 알 수 없지만, 고수의 기운이 흐르는 늙은 남자가 앞에 서 있었습니다. 대체 왜 그 보물을 먹은 것이냐고 다그치며 이유를 물어요.
거짓으로 답했을 시에는 상상도 못 할 일들이 벌어지겠다는 걸 느낀 이자하. 그는 사실대로 교주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아 반항의 의미로 삼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무한한 빛으로 사라지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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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가 다시 정신을 차리자 익숙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엉망이 된 자하객잔.
이곳은 그가 스물 즈음에 지내던 곳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점소이였고, 많은 사람은 그를 무시했습니다. 아무렇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고 가게까지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어요. 그가 점소이답게 납작 엎드리지 않는다는 어이없는 이유로요.
과거의 그는 힘도, 권력도 없기에 일방적으로 당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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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친구들과 이 지식 수준 그대로 과거로 돌아가면 어떨 것 같냐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아마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이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실 것 같은데요.
머리는 나이가 꽤 들어 아는 것들이 많지만, 몸은 젊어 에너지가 넘친다면 그거야말로 이득일 겁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친구가 있다고 해도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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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자하가 그런 상태입니다.
과거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그가 점소이라며 무시하는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제대로 한 방을 먹이는 그. 어린 시절의 그가 보일 수 없는 정확도와 힘의 세기에 다들 놀라 당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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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점소이 시절 이자하는 어떤 행동을 하고 다녔길래 사람들에게 이런 폭행을 당하는 걸까요? 물론 폭력에는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사연 정도는 궁금해집니다.
사람들은 못된 기질을 가져서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한 점소이를 일방적으로 괴롭히기는 했는데요.

어느 날 객잔에 온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돈을 악착같이 모으냐고 물었습니다. 고아였던 그는 있는 그대로 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매화루의 채향에게 노래 한 곡조를 듣고 싶어 일하는 거라 답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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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대답도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이유 없이 소문을 왜곡시켜 퍼트렸습니다. 채향의 노래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었고, 창기로 본다는 식의 이야기로 전달되고 또 전달되었던 거였죠.
주체하지 못할 만큼의 힘을 가지고 어려진 이자하.
그는 적이 많은 매화루까지 가서 채향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사실을 모른 채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채향 입장에서는 이자하가 불편합니다.
당연히 자신을 창기로 본다는데 좋을 사람이 없겠죠.
소란에 자리를 찾아왔지만 조용히 술만 먹고 나가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으로 그가 큰 일을 당하고 말거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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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은 단 한 번도 채향을 창기로 본 적이 없다고. 예기로 알고 있었으며 왜 소문이 나게 되었는지 시발점 또한 설명해요.
넘쳐나는 힘과는 다르게 따뜻한 마음 또한 가진 그.
얼마나 더 성장하고 결실을 볼까요. 

아무래도 무협을 접한 적이 없었던 저는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광마회귀>는 아니었어요.
묘사 자체는 진지할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대사도 적절하게 넣어주었거든요. 원작 웹소설 자체도 많은 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무협은 맞지만 한 사람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는 느낌으로 접하면 좋다고 하니 저처럼 무협 입문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막 새로운 형태로 독자를 다시금 찾는 <광마회귀>는 네이버 웹툰에서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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