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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24-05-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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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개노답 3형제. 시작부터 뭔가 꿀재미를 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나를 져버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영화든 드라마든 인상적인 오프닝은 각인이 되기도 하지만 메모를 해 두는데 이건 시작부터 빵 터지는 재미를 선사한다.

 

어디서 주워들은 것만 떠드는 자기계발충.  “천번을 아파서 어른이 꼭 되라고 시크릿 해 줄께!”

지 인생 아니라고 불나방 만들려는 구경꾼 새끼.  “야. 싯팔. 인생 한방이야. 그냥 과감하게 질러!”

셋 중 가장 악질인 고민 배틀하는 새끼. “야. 임마. 그건 힘든 것도 아니야! 나는-”

작가님 어디서 어떻게 살아오신 분이시기에 주변인물이 일치하시는 걸까. 혹시 내 주변인이신지 묻고 싶다. 여기 또 나랑 일치하시는 분? 아마 손 안 드는 사람 찾는 것이 빠를 성 싶다. 

 

그런데 여기 또 한 명이 더 있다. 돈이면 다 해결되는 돈독 오른 새끼. “아, 거지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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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보았던 웹툰 오프닝 중에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 화에서 김보통 작가님은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당신도 누군가의 고민거리!”

 

맞다. 나도 누군가의 고민거리다. 그리고 나의 고민거리도 어디선가 나를 떠올리며 이 넷 중에 한 개노답을 오버랩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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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지하철에서 오다가다 읽기 좋은 만화라며 좋아했는데, 웬걸. 촌철살인에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노답들은 자꾸 나를 허파에 바람 빠진 X로 만든다. 지하철 안에서 말이다....... 나도 모르게 큭큭대며 웃다가 맞은 편 앉은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을 때의 민망함이란. 그 눈을 피해 고개를 돌리다 한 임산부와 눈이 마주쳤을 때의 미안함이란. 뭔가 태교에 해를 끼친 것만 같은 기분이다. 내가 이 웹툰과 함께 웃다가 미친 건 아닐까 싶었을 때가 바로 이 대목이었다. 이 사람들에게 ‘내 멋대로 고민상담’을 보게 해 준다면 더 이상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 텐데, 하며 일어나 서서 휴대폰을 들고 잡상인들처럼 이 웹툰을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다.

 

“자, 여러분 이 웹툰에 대해 설명할 것 같으면... 블라블라블라.”

 

처음에는 개노답 삼형제와 돈독 오른 새끼가 고민에 멋대로 지껄이는 병맛 유머를 선사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읽다보면 속 시원한 느낌이 든다. 보다 보면 틀린 말이 하나도 없고 못 할 대답에 억지로 짜내어 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억지로 짜내어 답하지 않는 대신 독자를 웃게 만든다.

 

고민이 있다면, 너무 심각해 고민을 더해줄 대답이 아니라 유쾌한 대답을 얻고자 한다면, 여기 김보통의 ‘내 멋대로 고민 상담’에 문의 해보시길. 주소는http://ask.fm/kimboto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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