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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관록의 제수씨, 매력넘치는 제수와 고뇌하는 주인공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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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4-05-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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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창현은 30을 훌쩍 넘은 나이에도 7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시 존버를 거듭하다가 끝없는 실패로 결국 웹툰 1화에서 여자친구에게 허벌나게 치욕을 당하며 차이고 우울해 하고 있는 불쌍한 남자입니다. 참고로 그가 사는 방의 월세와 생계는 모두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 내주고 계신 모양입니다.

하여튼 풀리는 일이 없는 주인공과 달리 그의 동생 창원은 대기업에 다니는 데다 엄청난 미인이며 한의사 원장인 여자친구(수정)까지 있는 엄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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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은 시작부터 노답인 상황에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자기 비하를 쏟아냅니다만, 그나마 동생이 나이스한 미남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 괜찮은 마스크와 직접적인 묘사는 없는 것 같지만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한 남자다운 육체의 소유자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차인 것과는 달리 남동생에게도 신망을 잃지 않은 등 성격은 괜찮아 보이고요.

답이 없는 남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작가편의적인 설정과 전개를 통해 하렘을 이루는 웹툰들을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그리고 사람다운 남캐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부터가 플러스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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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인 수정은 남자친구의 형인 창현에게도 무척이나 깎듯하게 대합니다. 창현은 티를 내지는 않지만 수정에게 한 눈에 반했고 이런저런 썸씽을 거쳐 둘은 점차 가까워지게 되는데, 이 과정을 자세히 펼쳐놓는 무례한 스포일러는 자제하겠습니다.


스토리 소개나 1화 정도만 보면 또 이런 진부한 제수물(?)이 나왔냐 싶고, 사실 큰 틀에서는 그냥 제수물이라고 퉁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언제나 성공과 실패의 관건은 디테일에 있는 법이죠.

디테일의 관점에서 보면 '관록의 제수씨'는 꽤나 괜찮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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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패자 주인공의 설정이 좋았고, 다소 도구적으로 소모되는 주인공의 동생이나 한의 병원의 간호사 등 조연들도 극단적이고 모나는 곳 없이 잘 역할을 해냅니다.

캐릭터 메이킹의 백미는 역시 제수씨인 수정인데, 약간의 백치미와 친절한 상냥함, 그리고 놀라운 미모와 몸매 등 작가가 작화부터 설정과 묘사까지 힘을 많이 준 티가 나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둘이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도 장르적 틀 안에서 보면 우수한 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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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인공과 제수가 전부인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둘의 캐릭터가 좋다면 이 작품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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