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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고.흔.연 - 고양이를 통해 만난 그와 그녀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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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5회 작성일 24-05-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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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통해 만난 흔해빠질 수 있는 그와 그녀의 인연이라는 엄청 긴 제목의 줄임말

‘고. 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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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하듯이 고양이 한 마리를 통해 만나게 되는 남녀의 이야기다.

검은 고양이 하나. 이 고양이가 여주인공 소심해를 처음 만난 것은 고양이가 굶어 죽기 전. 이 고양이는 사실 먹을 것 풍족했던 집안의 잘 살고 있던 집고양이. 갑자기 주인이 망하면서 이사를 가던 도중 주인이 길가에 버려두고 가버렸다. 도로에 버려진 고양이는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고 어느 건물 앞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이 검은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게 되고 고양이는 최대한 불쌍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집으로 데려가 줄 것을 어필하지만 심해는 집에서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고양이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집 앞에서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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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에 이사 온 남자 고등학생 차가운. 이름만큼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다. 고양이는 사실 심해랑 친해지고 싶다. 가운이는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지만 고양이는 가운이를 물고 할퀴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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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두 명이라니. 정말 팔자가 늘어진 고양이다. 비가 오던 날, 비를 피할 곳이 없던 동네. 고양이는 비를 맞으며 있었고 비가 오자 고양이 생각이 난 가운이는 때 마침 정신을 잃고 쓰러져 가던 고양이를 들고 집으로 데려온다. 집에 오니 엄청나게 즐비한 고양이 사진과 고양이 물품들.. 그렇다 사실 가운이는 고양이 덕후였던것이다. 그의 취미는 고양이 사진 찍기. 위험한 사람 (?) 이라는 생각에 고양이는 가운이의 집에서 탈출을 하게 된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털을 싫어하시는 부모님께 용기를 내서 말하지 못하는 심해..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고양이가 싫어해서 키우지 못하는 가운이.. 둘은 운명적으로 고양이를 통해 만나게 된다.

 

가운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자신의 성격이 남들에게 알려지길 바라지 않기에 심해에게 거리를 두려 하지만, 결국 고양이도 가운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천천히 그녀에게 마음을 연다. 심해는 고양이에게 깜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고양이를 깜둥이로 부르기로 한다. 심해의 엄마는 극도로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정원 가꾸기도 열심이다. 어느 날 마트의 관상용 물고기를 판매하는 곳에서 매력적인 고양이 눈을 가진 점원을 만나게 되고, 집 앞 정원 연못에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물고기를 구입하여 연못에 풀어 놓는다. 심해와 가운이 학교를 간사이 고양이는 이 연못에 있는 물고기를 먹고 쓰러지게 되는데.. 이 고양이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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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흔히 요물이라고 한다. 자신의 앞가림을 잘해서 일까.. 확실히 개와 비교해 봤을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잘 구분해 내는 것 같기는 하다. 개는 맹목적인 사랑을 주고 주인이 개차반이든 아니든 주인만을 열렬히 사랑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고양이를 보면 사람이 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사람을 선택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필자도 고양이에게 간택 (?) 받은 역사가 있고 필자의 고양이는 어머니나 여동생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거의 낯을 가리고 혐오에 가까운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 웹툰에 등장하는 가운이에게 고양이가 못살게 구는 것도 고양이의 특성상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대목이다. 고양이가 남자고 가운이도 남자라서 그렇다는 의견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냥 본능적으로 자신의 호구 (..) 가 되어줄 사람을 아는 것 같다는 게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다. 음? 그럼 가운이도 호구인데? 네. 고양이가 남자라서 그런 것 같네요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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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같은 옅은 채색 기법과 유화와 아크릴의 느낌이 돋보이는 디지털 작업. 동화 같은 포근한 느낌을 준다. 웹툰 전반부에서는 코믹스러운 요소들이 많지만 후반부 신비스러운 느낌과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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